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을 중단했습니다. 공수처는 “계속되는 대치 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집행 저지로 인해 현장 인원들의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반쯤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2025년 1월 3일 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테라·루나’ 권도형, 美법원서 무죄 주장…자금세탁 혐의 추가
가상화폐 ‘테라·루나’ 사태 핵심 인물이자 최근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된 테라폼랩스 창업자 권도형(33)씨가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美 IS추종 무슬림 차량테러…트럼프 反이민정책 힘 받나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5분께 뉴올리언스 번화가인 프렌치쿼터 버번스트리트에서 신년 맞이를 위해 모인 인파 속으로 픽업트럭 한 대가 돌진했다. 이 사고로 최소 15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 직후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망했다.
“작년 AI기업에 1.4조 투자”…돈 쏟아부은 엔비디아의 속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지난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등 AI 관련 기업에 10억달러 이상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막대한 투자로 엔비디아에 유리한 AI 생태계를 꾸리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테슬라 사상 최초로 연간 판매량 감소, 랠리 제동 걸리나
트럼프 당선 효과로 지난해 연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지난 한 해 동안 62% 급등했던 테슬라가 사상 최초로 연간 기준 판매량이 감소해 랠리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취임 전날 워싱턴 시내서 대규모 “승리 축하” 군중대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제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전 날인 1월 19일 워싱턴 시내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고 AP통신을 비롯한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원달러 환율 1470원…달러인덱스 2년만에 최고
새해에도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원달러 환율이 1470원 턱밑에서 마감했고, 달러인덱스는 2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블링컨 미 국무, 이르면 5일 방한‥’지지와 압박’
임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르면 이번 주말 한국을 방문해 외교 장관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맹 외교 공백’ 논란을 불식시키면서, 한국이 탄핵 국면에서 민주주의와 법치를 준수하길 거듭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견제할까, ‘고무도장’될까…美 119대 의회 3일 개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20일)를 앞두고 제119대 미국 연방 의회가 3일 개원한다.
트럼프 취임 앞둔 ‘두 전쟁’…”조기 종전” 공언에도 해법은 안갯속
지난해에도 계속된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전쟁은 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으로 중대 변곡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두 전쟁은 각각 4년째, 3년째에 접어들며 장기화하고 있지만 ‘조기 종전’을 강력히 주장해 온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휴전 협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제기된다.
뉴올리언스 트럭테러 ‘단독범행’ 무게…트럼프는 연일 바이든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테러 사건을 두고 연일 불법 이민 이슈와 결부해 언급하고 있다.
<한국소식>
김여정, 신년 공연장에 남녀 아이 손잡고 등장… 자녀 첫 공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신년 경축 공연 행사에 자녀로 추정되는 아이들과 함께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간 북한은 김 부부장의 결혼이나 출산 소식 등을 공개한 적이 없다.
경찰, ‘이재명 살해 예고’ 전화 건 유튜버 검거
한 유튜버에게 전화를 걸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해하겠다고 밝힌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과천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민주당, 권성동·윤상현·배승희 등 ‘내란 선전죄’ 고발
더불어민주당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등을 ‘내란 선전’ 혐의로 고발했다.
나경원 “尹체포영장 발부는 정직하지 못한 꼼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와 관련해 “공명정대하지 못하고 정직하지 못한 ‘꼼수’였다”고 직격했다.
우 의장, 헌법재판관 여야 ‘합의 공문’ 공개…”마은혁 임명해야”
우원식 국회의장은 2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명 중 2명만 임명한 것에 대해 여야 합의가 된 사안이라며 공문을 공개했다.
“尹편지는 극우 동원령”…민주, 소속 의원 전원 비상대기령
더불어민주당은 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한남동 관저 주변에 결집한 것과 관련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렸다.
“끝까지 싸울 것” 尹 메시지에 與도 난감…관저 앞 아수라장
수사 당국의 체포영장 발부에 불복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소환 조사에 불응한 윤석열 대통령이 “끝까지 싸우겠다”는 한밤 중 메시지를 던지면서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다. 윤 대통령은 “나라 안팎의 주권 침탈 세력과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란 편지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시위대에 전했다.
“최상목이 미안하다고 했다”… 정진석 비서실장 일단 사의 접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일단 남아있기로 했다. 최 권한대행의 수차례 만류와 용산 참모들의 신중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 권한대행, 무안 참사 유족 면담…통합지원센터 근무자 격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 희생자 유족들을 면담하고 통합지원센터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공수처, 최상목·대통령실 등에 “尹체포영장 협조” 공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에게 보낸 걸로 확인됐다.
尹 체포영장 ‘위법’ 주장 국힘…”원천무효”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 과정의 위법성을 주장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체포영장을 발부한 법원의 결정에 대한 정당성을 문제 삼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이를 대신할 방안 중 하나인 내란 특검법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윤 대통령 방어막을 자처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세계소식>
노르웨이 작년 신차 90%가 전기차…2025년 100% 목표
지난해 노르웨이에서 판매된 신차 10대 중 9대 가량이 배터리 전기자동차(BEV)로 집계됐다.
여객기 불타는데 379명 전원 ‘기적의 탈출’…日항공기 충돌 사고 재조명
꼭 1년 전 일본 하네다공항에서는 민간 여객기와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가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의 비극 속 당시 여객기 탑승객 전원이 무사히 탈출했던 과정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스라엘, 가자 지구 공습 계속…겨울 폭우로 난민 고통 커져
현지 시각 2일 로이터통신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전날부터 이틀 연속 가자 지구를 폭격했다. 이날 새벽 인도주의 구역으로 설정된 가자 지구 남부 알마와시의 난민 캠프에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텐트에 머물던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7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포르노에선 안 쓰던데”…요즘 10대들이 콘돔 안 쓰는 황당 이유
포르노와 성인 콘텐츠 플랫폼 영향으로 영국 10대들의 콘돔 사용률이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 등에 따르면 YMCA 성 건강 교육자 사라 피어트는 “일부 청소년들은 포르노에서 콘돔 사용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 성관계에서도 콘돔 사용을 꺼린다”고 주장했다.
애플, 중국서 이례적 ‘새해할인’…中휴대폰 턱밑까지 추격
애플이 중국에서 ‘새해맞이 가격 인하’를 전격 발표했다. 애플은 2일(현지시간) 중국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1월 4∼7일 조건에 부합하는 결제 방식으로 지정된 상품을 구입하면 최대 800위안(약 16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中경제 낙관론에 2% 상승…WTI 73.13달러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따른 수요 기대가 커지면서 2025년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2%가량 상승했다.
우크라군 “쿠르스크 내 러시아 지휘부 정밀 타격” 주장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주의 러시아군 지휘부를 정밀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2일(현지시각)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주 마리노의 러시아군 사령부를 정밀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돈으로도 충성심은 못 사”… 시진핑이 대만에 러브콜 보낸 ‘핑탄현’ 폐허로
대만과 가장 가까운 중국 본토로 양안(중국과 대만) 경제협력의 상징이던 핑탄현이 ‘폐허’로 변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그간 베이징이 대만인의 마음을 얻고자 거액을 쏟아부었지만 정치적 공감대까지 끌어내진 못했다는 지적이다.
中 비야디, 테슬라 다 따라잡았다…’연구인력만 10만명’ 外
중국 전기차 공룡 비야디(BYD)가 지난해 세계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한 테슬라를 바짝 추격했다.
알리바바, ‘中판 월마트’ 매각…”AI에 집중”
중국 이커머스 공룡 알리바바가 대형마트 체인 ‘다룬파’에서 손을 뗴기로 했습니다. 한때 ‘중국판 월마트’라 불릴 정도로 성장했지만 온라인 매장에 밀려 내리막을 걷고 있습니다. 이에 인공지능(AI) 사업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으로 1월 3일 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