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난데일 한인 상가 밀집 지역의 리틀 리버 턴파이크 일부 구간에 한국을 상징하는 이름을 추가하는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지난 24일 워싱턴 한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약 10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워싱턴 한인연합회의 스티브 리 회장은 허머 로드 에서 에버그린 레인 까지 약 1.4마일 구간 또는 허머 로드에서 브래덕 로드 까지 약 2.7마일 구간에 한국 이름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난 5월 K마트 앞에서 열린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했으며, 비비안 왓츠 주 하원의원과 안드레스 히메네즈 메이슨 지구 수퍼바이저를 만나 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리틀 리버 턴파이크에 한국어 이름을 추가하는 것은 한국 문화를 지역사회에서 인정받고 다른 커뮤니티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데 큰 의미를 갖는다. 이는 애난데일을 포함한 주변 비즈니스 지구의 활력을 높이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커뮤니티가 함께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한인사회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공청회와 함께 이름 공모도 진행되었다. 온라인과 전화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선호도가 높은 이름은 ‘코리아(Korea)’였으며, 그 외에도 세종(Sejong), 강남(Gangnam), 아리랑(Arirang), 서울(Seoul) 등이 순위에 올랐다.
고은정 워싱턴 한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주정부는 커뮤니티의 참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공청회를 통해 주정부 교통부에 전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프로젝트는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후손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공청회에 참석하고 지지해주신 동포들과 단체장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주정부 교통부에는 아이린 신버지니아 주 하원의원이 절차를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리틀 리버 턴파이크에 한국 이름을 추가하는 작업은 한인사회의 역량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워싱턴 한인연합회 스티브리 추진위원장을 중시으로 고은정 수석부회장, 마크 김 전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과 아이린 신 주 하원의원, 사담 살림 주 상원의원, 황원균 전 한인커뮤너티센터 부이사장이 함께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 속에서 앞으로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 역사적인 애난데일 한인타운의 Little River Turnpike에 한국을 상징하는 도로이름을 붙이기위해 마크 김 전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아이린 신 주하원의원, 황해도민회, 워싱턴여성회, 워싱턴통일연대, 미주한인재단, 워싱턴재향군인회, 등에서도 공청회에 참석하여 지지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