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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에도 멈추지 않는 의정 활동, 코널리 의원 “식도암” 진단 공개

북부 버지니아 의회에서 오랫동안 진보적 목소리를 내온 Gerry Connolly(VA 민주당) 의원은 목요일 아침 식도암에 걸렸으며 치료를 받는 동안 계속 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널리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며칠 전, 나도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과 같은 처지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식도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간헐적으로 복통과 통증을 느끼긴 했지만 다른 증상이 없어서 매우 놀랐습니다”라고 밝혔다.

코널리 의원은 “암은 어려울 수 있지만, 나도 강합니다”라며, “나는 유머와 아일랜드인의 강인한 정신으로 이겨낼 것입니다. 훌륭한 의사, 간호사, 의료진과 함께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코널리의원은 항암 치료와 면역 치료를 “곧바로 시작할 것”이며, 워싱턴과 버지니아에서 지역구 대표로서의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74세인 코널리 의원은 화요일에 Fairfax 카운티의 대부분과 Fairfax 시 전체를 포함하는 주의 11지구를 대표하는 하원에서9선 의원으로 재선되었으며, 30% 이상의 득표 차이로 승리했다.

코널리 의원은 “향후 몇 달 동안 지역구와 의회에서 제 역할을 수행하면서 치료로 인해 조금 피곤할 수 있다며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전 의장인 코널리는 자신의 지역에 있는 수천 명의 연방 직원을 대변하는 사람으로 의회에서 명성을 떨쳤다.

그는 2008년 의회에 선출되면서 하원 감독 위원회에 합류했고 트럼프 행정부 시절 위원회에서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들을 맹렬히 심문하고 책임을 묻는 것으로 유명해졌다.

한편, 연방 상원의원 팀 케인과 마크 워너는 식도암 진단을 받은 코널리 의원에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그는 경력 내내 놀라운 힘과 회복력을 보여온 투사이며, 이번 도전에서도 북부 버지니아 주민들을 위한 헌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지지를 보냈다. 두 의원은 “코널리가 이 전투에서도 더욱 강해질 것을 확신하며, 그와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식도 조직을 공격하는 식도암은 비교적 드문 암으로, 미국 국립암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0.5%가 평생 어느 시점에서 영향을 받으며, 2024년에는 약 22,370건의 신규 사례가 보고되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