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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표의 힘? 민주당 정치인들 한인교회 방문

다음주 5일에 치러질 미국 대선이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선을 한인들이 많이 출석하는 와싱턴 중앙장로교회에 27일 여러 민주당 정치인들이 예배에 참석해 한인 성도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류흥렬 목사는 예배 시작 전에 이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민주당 정치인들은 51주년을 맞이하는 교회를 축하했다. 이들은 또한 500대 규모의 주차장을 포함한 블레싱 파크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고, 완공 후 지역 사회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예배 중에는 각 정치인들을 한 명씩 호명하며 참석한 한인 성도들이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연방 하원에 도전하는 수하스 수브라마니암, 사담 살림 주상원의원, 스텔라 페카스키 주상원의원, 비비안 왓츠 주 하원의원, 페어팩스 카운티의 캐시 스미스, 제임스 위칸쇼 수퍼바이저, 스티브 데스카노 검사장, 크리스 펠컨 순회법원 서기 등 총 14명의 민주당 인사가 참석해 한인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초박빙으로 예상되는 이번 대선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많은 유권자들은 경제 성장과 사회적 통합을 동시에 이루고, 환경, 건강, 외교 정책에서 균형 잡힌 접근을 추구하는 지도자를 기대하고 있다.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하는 해리스 후보는 인종 불평등과 차별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루며, 공정한 사법 및 형사 정의 개혁을 약속하고 있다. 인도계와 자메이카계 혼혈인 해리스 후보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대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선거는 한인 커뮤니티의 요구와 관심사를 대변할 수 있는 정치인들을 선출할 기회이다. 이민자 및 소수 민족에 대한 정책은 한인 사회와 직결되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이민 정책을 중시하는 후보가 당선된다면 한인 이민자와 그 후손들에게 유리한 정책이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한인의 투표는 곧 힘으로 연결된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