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동부를 덮친 초대형 허리케인 ‘헐린’으로 최소 10여 명이 숨지고 수백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현지시간 27일 낮 11시 기준 ‘헐린’이 조지아주 애틀랜타 북동쪽으로 160㎞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풍속은 시속은 72㎞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헐린’으로 인해 플로리다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최소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최소 400만 가구가 정전된 상태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9월 28일 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미국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3년 6개월 만에 최저
미국의 8월 주요 물가 지표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에 근접한 반면 소비는 둔화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경합주 6곳서 앞서…펜실베이니아 오차범위밖 우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또 나왔다.
블링컨·왕이, 뉴욕서 외교장관 회담…미·중, 소통 가속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만나 미중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갱단두목 살해 누명에 사형 선고된 한국인…” ‘프리 철수 리’ 미국 에미상 수상
미국 내 한인 민권운동에 큰 획을 그은 1970년대 이철수 씨 구명운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프리 철수 리'(Free Cholsoo Lee·이철수에게 자유를)가 미 방송계 최고 권위 상인 에미상을 받았다.
美 반도체주 ‘숨고르기’…엔비디아, 시총 다시 3조 달러 아래로
최근 뉴욕 증시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던 반도체주들이 27일(현지시간)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했다.
“나만 나쁜 놈 만드는 구글, 가만 안놔둘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대통령이 27일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불법적으로” 자신에 대한 “나쁜 내용”을 보여주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좋은” 내용만 보여주는 구글을 최대로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LA한국교육원, 미주 한인의 날 기념 ’59초 영상’ 공모전
로스앤젤레스(LA)한국교육원은 2025년도 미주한인의 날(1월 13일)을 기념해 한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쇼츠(59초 영상) 공모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美 부통령 후보 대격돌…토론 내내 ‘마이크 온’
다음달 1일 미국 뉴욕에서 민주당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화당 J.D. 밴스 상원의원간 부통령 후보 토론이 열린다. 월즈 후보는 무대 왼쪽에, 밴스 후보는 그 반대편에 서서 모두 발언 없이 바로 토론에 들어간다. 대선 후보 토론 때와 달리 부통령 후보 토론에서는 발언 순서가 아니어도 마이크를 켜 놓기로 했다.
美노스캐롤라이나 대선 표심 촉각…”해리스·트럼프 동률”
올해 미국 대선 경합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것으로 평가되온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지지율이 동률을 이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바이든, 중동 정세 격화에 “미군 태세 조정 명령”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교전이 격화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동에 주둔 중인 미군의 조정을 명령했다.
<한국소식>
22대 국회 언론중재위 조정 최다 신청 정당은 민주당…의원 개인은 최민희
22대 국회 들어 언론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을 가장 많이 한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감 후보 4명 등록…진보 측 단일화 사실상 무산
서울시교육감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모두 4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보수 진영에서는 단일화 후보가 나왔지만 진보 진영은 사실상 완전한 단일화에는 이르지 못했다.
괴산 박달산 자연휴양림 내년 7월 개장
충북 괴산군은 장연면 오가리 일원에 조성 중인 박달산 자연휴양림을 내년 7월 개장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조태열, 유엔총회서 “韓, 글로벌 중추국가 추구”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유엔 원조국이었던 한국이 이제는 유엔과 같은 다자주의 시스템의 옹호자로 나서 촉진자, 후원자, 선도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尹心은 따따부따, 韓心은 어벤져스”…윤한갈등에 이 채널 뜬 까닭
최근 정치권에선 “윤심(尹心)을 알려면 유튜브 ‘따따부따’, 한심(韓心)을 알려면 ‘어벤저스 전략회의’를 보라”는 말이 나온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대통령실과의 갈등 속에서 친윤·친한계 인사가 이 두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반대의 정견을 쏟아내고 있어서다.
임종석 깜짝 발언에 이재명도 ‘손절’했다…두 국가론 논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9일 평양 공동선언 기념식에서 난데없는 ‘두 국가론’을 제안해, 한 주 내내 정치권에 파장이 일었다. 임 전 실장은 헌법 3조 영토조항을 삭제 또는 개정하고,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통일부도 없애자고 했다.
보훈부, 독립기념관장 임명 무효 신청 각하에 “갈등 해소되는 계기 되길”
국가보훈부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무효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과 관련해 갈등이 해소되는 기계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10·16 재보선 후보자 등록 마감…평균 경쟁율은 3.8 대 1
10·16 재보궐선거 후보등록이 마감됐다. 10·16 재보선은 서울시교육감을 포함해 인천 강화군, 부산 금정구, 전남 영광군, 곡성군 네 곳에서 기초단체장이 선출된다.
이재명 “중국도 소비쿠폰 발행” vs. 한동훈 “중국식 경제가 민주당 목표인가”
이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 최대 경제도시라고 하는 상하이가 28일 소비 촉진을 위해 약 5억 위안의 쿠폰을 발행한다고 한다”며 “중국도 한다. 그런데 우리는 왜 안 하나”라고 밝혔다. 이후 한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식 경제가 민주당의 목표인가”라는 글을 올리며, 이 대표의 발언이 담긴 기사 링크를 공유했다.
K9 자주포 엔진 국산화 완료…”수출 확대 기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은 어제 STX 엔진 창원공장에서 ‘K9 자주포 국산 1호 엔진 출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방산’ 주력 제품 가운데 하나로 수출을 선도했던 K9 자주포의 엔진 국산화가 완료됐다.
<세계소식>
美 CNN, “이스라엘, 헤즈볼라 지도자 사망 추정”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의 생사 여부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미국 CNN이 그가 이미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이스라엘 측 소식통을 통해 보도했다.
‘악마고양이상어’·‘유령상어’ 등 심해서 새로운 상어 발견돼
인류가 점점 더 바다 깊은 곳을 탐험하게 되면서 새로운 상어 종이 발견되고 있다. 태평양 깊은 곳에 서식하는 유령상어는 비늘이 없고 뼈대는 완전히 연골로 이루어져 있다.
‘휴전안 입장 번복’ 네타냐후는 왜 말을 바꿨나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3주 임시 휴전안’을 두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여러 차례 입장을 뒤집는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일본 새 총리, 야스쿠니 참배 안하는 이시바 전 간사장 당선
일본 집권당인 자유민주당(이하 자민당)의 새 총재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선출됐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과거사 문제 등에서 상대적으로 온건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이시바 전 간사장의 당선에 따라 한일 간 역사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한제국 시절 태어난 남아공 할머니…118세 생일 세계 최고령
비공인 세계 최고령자로 알려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거릿 마리츠가 27일(현지시간) 118세 생일을 맞았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오픈AI, 2029년 매출 1000억 달러 예상”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향후 수년간 매출을 대폭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갱단 연일 충돌하는 ‘무법천지’ 아이티…올해만 3600명 사망
갱단이 장악해 무법천지가 된 카리브해의 섬나라 아이티에서 올해 3600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포터 ‘맥고나걸 교수’ 英 배우 매기 스미스 별세…향년 89세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맥고나걸 교수로 잘 알려진 영국 명배우 매기 스미스가 27일(현지시간) 런던 병원에서 89세로 별세했다.
“하루 아침에 선생님에서 보조요리사 신세”…저출산에 유치원 줄도산
한때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산아제한정책을 펼쳤던 중국이 가파르게 진행 중인 저출산 기조로 유치원들이 줄도산하고 있다. 특히 도시화로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지방 중소도시 유치원들의 폐업이 잇따르면서 유치원 교사들의 실업문제도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1분 만에 5500만원 훔쳤다”…일본 우체국 금고 턴 일당
일본 교토에 있는 한 우체국에서 현금 600만엔(약 5500만원)이 든 금고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모자를 쓴 용의자들은 쇠 지렛대를 이용해 직원용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 창구 안쪽에 보관돼 있던 금고를 1분 만에 밖으로 운반했다. 이들은 자동차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으로 9월 28일 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