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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푸틴 만남] 우크라 어린이 병원 공습

<<유엔 "우크라 어린이 병원 공습, 러시아서 미사일 발사한 듯">>

유엔이 우크라이나 어린이 병원 공습이 러시아의 소행일 가능성을 인정했다. 러시아는 어린이 병원을 포함한 다수의 민간시설에 대한 공습을 인정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우크라이나 인권감시단 책임자인 다니엘 벨은 8일(현지시간) “영상 분석과 사건 현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어린이 병원이 요격 무기 체계에 의한 피해보다는 직격탄을 맞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팀이 최종 결정을 내릴 수는 없지만 (어린이 병원을 타격한)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군은 키이우 등 5개 도시에 수십 발의 미사일을 발사해 여러 민간 시설이 파괴됐다. 특히 우크라이나 최대 어린이 병원인 ‘오크흐마트디트 병원’이 공격을 받아 본관 건물 창문이 깨지고 2층 건물이 일부 무너졌다. 이로 인해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에선 최소 41명이 숨지고 170명이 다쳤다.

<<모디, 푸틴에게 "어린이가 죽으면 가슴 찢어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어린이 병원을 공습한 것에 대해 간접적으로 비판하며 대화를 통한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을 촉구했다.

로이터·리아노보스티(RIA) 통신 등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 푸틴 대통령과 공식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과 다양한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해 공개적으로 그리고 세부적으로 우리의 견해를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전쟁이든 분쟁이든 테러 공격이든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 인류애를 믿는 사람이면 누구나 고통스러워한다”며 “하지만 그중에서도 무고한 어린이가 죽으면 가슴이 찢어지고 매우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쟁으로는 해결책을 찾을 수 없고 총과 총알, 폭탄 속에서는 평화 회담이 성공할 수 없다”며 “우리는 오직 대화를 통해서만 평화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 우크라 어린이 병원·가자지구 학교 공습에 "깊은 고통">>

프란치스코 교황이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어린이 병원과 가자지구 학교에 대한 폭격에 깊은 고통을 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티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교황은 어린이 병원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두 의료 센터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학교에 대한 공격 소식을 매우 슬프게 접했다”며 “폭력의 증가에 깊은 고통을 표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모디-푸틴 만남 비판…"세계서 가장 잔혹한 범죄자와 포옹해 실망">>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것을 비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디 총리가 러시아를 방문한 날 우크라이나 어린이 병원에 대한 러시아의 치명적인 공격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모스크바에서 세계에서 가장 잔혹한 범죄자를 포옹한 것은 큰 실망이며 평화 노력에 치명적인 타격”이라고 비난했다.

모디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지난 8일 러시아에 도착했다. 모디 총리가 러시아를 찾은 것은 지난 2019년 동방경제포럼(EFF) 참석차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은 뒤 5년 만이다.

이창규 기자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