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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들의 재북송을 다룬 인권 영화 ‘도토리’성황리 상영마쳐

7월7일 오후4시 북한이탈주민의 북한이탈스토리를 담은 도토리영화 상영회가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소재 코리안커뮤니티센터 1층 대강당에서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상영됐다. 이날 행사는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허진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내빈소개에 이어 영화상영이 이어졌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는 최종판으로 모든 편집작업을 마친 후 번역자막까지 첨부된 것이다. 허영철 감독은 영화상영 후 가진 인사말에서 “2004년에 북한을 이탈하여 남한으로 와서 영화촬영과 편집을 배우고 많은 경험을 거친 후 이번 영화를 만들었다. 북한의 인권유린 상항을 실질적으로 표현하고 싶었으나 너무 잔혹하여 영상으로 만들어 상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가능한 약하게 표현했다. 북한의 인권유린 상황이 해소되고 평화통일이 이뤄지길 바라며 도움 주시고 후원해주신 여러분들과 북한이탈주민으로 영화에 출연 해 주신 분들 그리고 북한이탈을 하다 사망하신 분들에게 영화를 바친다”고 전했다.

좌상부터 시계방향 마영애, 이자은 김희연, 허진,허영철

주연배우 이자은씨는 영화 상영내내 울음을 멈추지 못했고 “이번 영화 출연을 통해 북한주민들의 고통을 체험했다. 북한주민들의 인권유린방지를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조연배우인 김희연 북한이탈주민 출신 배우는 “고향 산천이 그립고 부모님이 그립다. 평화통일이 되어 가족들과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 이번 영화가 북한의 북한이탈주민과 중국이 이탈주민을 돌려보내는 일을 멈추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북한인권활동가이며 민주평통상임위원이자 미주탈북자 대표, 미주탈북자 선교회대표인 마영애 박사는 “이번 영화제작은 북한주민들의 인권유린을 알리고 그것을 방지하고자 제작됐다. 저를 비롯하여 북한이탈주민들이 십시일반 모금을 하여 제작비에 보태고 독지가들의 후원으로 영화가 완성됐다. 함께 더욱 노력하여 평화통일을 이루자”고 전하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영화를 보고 난 센터빌의 정모씨는 “북한주민들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나 알게 됐다. 남한의 영화를보는 것만으로도 총살당하고 먹을 것이 없어 도토리로 떡을 만들어 먹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하루빨리 통일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민주평화통일 워싱턴은(회장 린다한)이번 영화 상영을 알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보고 북한의 실상을 알리려고 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감사하다. 특히 마영애 대표의 ‘마영애평양순대’를 참석자 전원에게 제공해 주신 마대표에게 감사를 표 한다 고 했다.
한편 오는 7월13일에 있을 엄태윤 박사초청 강연회가 열린다고 전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