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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뉴저지 상원 예비선거에서 승리

민주당 하원의원 앤디 김(41세)이 뉴저지 상원 예비선거에서 승리하였다.

김 의원은 성명에서 “오늘의 승리는 부패에 맞서고 뉴저지의 기계 정치에 맞선 국민의 힘으로 이루어진 놀라운 승리다”라고 밝혔다.

그의 승리는 뉴저지 퍼스트 레이디 태미 머피와의 격렬한 초기 예선전을 겪은 후 이루어졌다. 처음 출마한 머피는 주지사 필 머피의 배우자로, 동료 민주당원과의 부정적인 선거전을 피하고자 출마를 포기했다.

4일 예비선거에서 김 의원은 노동 지도자 패트리시아 캄포스-메디나와 오랜 기간 풀뿌리 조직가로 활동한 로렌스 햄을 물리쳤다.

메넨데즈 의원은 올해 민주당 재선에 도전하지 않았으나 월요일 트렌턴에서 무소속 출마를 신청했다.

김 의원은 메넨데즈를 공격하며 “뉴저지는 밥 메넨데즈와 도널드 트럼프의 혼란과 부패를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힘겹게 살아가는 가족들을 위한 정치를 선택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또한, 메넨데즈의 출마가 이기적이라며, “나는 미국 상원에 다시 정직을 되찾기 위해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메넨데즈 상원의원, 그의 아내 및 두 명의 사업 동료는 상원의원이 공식 행위를 약속하고 금괴, 현금, 고급 차량 및 주택 담보 대출 상환을 받았다는 연방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세 번째 사업 동료는 유죄를 인정하고 검찰을 위해 증언하기로 합의했다.

전직 외교관이자 한인 이민자의 아들인 김 의원은 1982년 보스턴에서 태어나 뉴저지에서 자랐다.  아시안 유권자 비율이 극히 낮은 뉴저지 3선거구에서 연방하원 3선까지 이뤄내면서 정치적 역량을 충분히 검증받았다. 

로즈 장학생인 그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 안보 고문으로 근무하며 국무부와 국방부, 국가 안보 회의에서 일했다. 그는 뉴저지주에서 의회에 당선된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이다. 

김 의원은 2021년 1월 6일 폭동 후 국회의사당을 청소하며 인정을 받은 온화한 성격의 입법자로 알려져 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