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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APAICS 연례 갈라에서 AA 및 NH/PI 커뮤니티의 업적 축하

13일과 14일 양일간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APAICS 창립 30주년 기념행사가 댜양하게 열렸다.

13일 열린 APAICS (아시아 태평양계 의회연구소) 연례 입법 지도자 정상 회담에서 배우이자 작가, 코미디언인 지미 오. 양과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대화에 참여했고, 이어 14일 바이든 대통령은 연례 갈라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이 행사는 APAICS가 아시아계 미국인 및 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섬 주민 (AA & NH/PI) 유산의 달을 기념하며 5월 동안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중 하나이다.

APAICS는 1994년 고 노먼 Y. 미네타 전 장관에 의해 설립되어, AA & NH/PI 커뮤니티의 정치적 참여와 대표성을 증진하기 위한 대화와 행동을 촉진해왔다. 올해는 APAICS 창립 30주년을 맞아 “우리의 커뮤니티. 우리의 지도자. 우리의 유산.”이라는 주제로 전국에서 모인 비영리 단체 및 기업 지도자, 주제 전문가, 지방, 주, 연방 선출 공직자등 1,350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참석률을 기록했다.

행사는 부통령실의 APAICS 펠로우인 알리샤 첸의 소개로 시작되었다. 첸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역사적인 지명과 승리, 즉 첫 남아시아계 미국인, 첫 흑인 미국인, 첫 여성 부통령이 된 것을 언급하며 그녀의 정의, 형평성, 대표성을 위한 지속적인 옹호를 강조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장벽을 깨는 것의 의미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장벽을 깬다는 것은 한쪽에서 시작해서 다른 쪽 끝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다. 깨는 과정이 포함된다. 그리고 무언가를 깰 때, 상처를 입을 수 있다. 피가 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럴 가치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특히 이 자리에 있는 젊은이들에게 말하고 싶다며, 당신의 배경을 가진 유일한 사람으로 그 방에 들어갈때 턱을 치켜들고 어깨를 뒤로 젖히고 당당하게 들어가세요. 우리는 모두 그 방에 함께 있으며, 당신을 응원하고 있습니다.”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정상 회담은 APAICS가 주최하는 5월 행사의 첫 번째로, 다양한 커뮤니티 리더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AA & NH/PI 커뮤니티의 중요 이슈를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14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APAICS 제30차 연례 갈라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및 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섬 주민(AANHPI)의 업적을 축하하는 기조 연설을 했다.

이 행사는 한인 양은씨가 사회를 맡았으며,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대표, 명예 갈라 공동 의장인 테드 리우 의원과 질 토쿠다 의원, 그레이스 멩 하원의원의 특별 발언이 있었다. 이날 저녁의 수상자로는 CAPAC 의장이자 APAICS 이사회 회원인 주디 추 의원이 노먼 Y. 미네타 평생공로상을, 전 미국 법무부 차관인 바니타 굽타가 파이어니어상을, “Crazy, Rich, Asians”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아델 림이 비전상을, 파파 올라 로카히가 커뮤니티 리더십 성과상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여러분의 문화의 다양성과 성취의 폭이 우리나라의 구조를 형성하고 강화했다”며 “우리는 이민자의 국가, 몽상가의 국가, 자유의 국가임을 대표한다”고 말했다. 제프리스 대표는 “함께라면 우리의 미래는 과거보다 더 밝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디 추 의원은 “의회에서 AANHPI 커뮤니티의 대표성이 크게 성장했다”며, 현재 21명의 AANHPI 하원의원과 76명의 CAPAC 회원이 있다고 밝혔다. 아델 림은 “우리는 더 이상 예외가 아니며, 할리우드가 우리 모두를 대표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셰리 다니엘스는 “형평성은 실천”이라며, 모든 이가 형평성을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APAICS의 사장 겸 CEO인 마달렌 스완-트랭 밀케는 “우리 중 한 명이 회의에 참석하면 우리 모두가 보고 들을 수 있을 때까지 여전히 대표성을 위해 싸우고 있다”며, APAICS의 성공은 모두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30주년 겔라에선 메리엇, 힐튼, 아마존 기브트 카드, 식당 쿠폰, 댄스 클래스, 워싱턴 네셔날 티켓등을 자동경매를 진행했으며, 에프터 파티는 밤 11시부터 에릭 남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졌다. 한인으로서 다재다능한 음악가, 배우, 방송인이자 기업가인 Eric Nam은 현재 전 세계 80개 이상의 도시에서 14만 명 이상의 팬을 대상으로 하는 House on a Hill 월드 투어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