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한인교회(양광호 담임목사) 오는 19일 헌당예배를 드린다. 그동안 건축과 융자금으로 헌당예배를 드리지 못했으나 이제 그러한 모든 사역이 완결되고 융자(모기지)금액도 완납하여 홀가분하게 주님 앞에 온전히 성전을 바치는 예배를 드린다.
페어팩스한인교회는 양광호 담임목사가 32년동안 새벽마다 기도하며 목회를 해온 터전이다. 개척하는 심정으로 1992년 2대 담임목사로 부임했고 “교회건축 과정에서 겪었던 일들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어려움의 연속이고 눈물의 사역이었다. 그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순간순간 다시 일어날 힘을 받았고 모든 것을 헌신해도 사기꾼 목사, 교회 재산으로 돌려 막기 하는 파렴치한 목사로 몰리기도 했다”며 “이제는 결과로 말 할 수 있다”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는 19일 헌당예배를 앞두고 7일 기자회견을 자처한 페어팩스한인교회 양광호 목사는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밝혀질 것이라고 하나님만 믿고 인내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새벽기도를 드렸던 것이 교회를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10여전에는 성도수가 300명이 넘는 규모로 성장했던 페어팩스한인교회는 2014년 어려움을 겪으며 많은 성도들이 빠져나가고 힘들었던 때도 있었다”며 “그때 겪은 어려움이 오랜 시간동안 힘들게 했지만 기도로 견뎌왔다”며 “신학교(월드미션칼리지)를 시작하자 이에 반대하는 성도들이 목사가 비자장사를 한다고 비난했고 교회 재정도 목사 마음대로 전용한다는 소문을 내기도 했다”며 “모든 의혹을 밝히기 위해 외부 감사를 통해 결백이 입증됐지만 부정적인 소문은 엎어진 물을 다시 담는 것만큼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금도 당시입은 마음의 상처가 아프다”는 양 목사는 “헌신을 오해하는 막말과 말도 안 되는 거짓 소문으로 공격해도 그저 기도하며 인내할 수밖에 없었다, 목회는 학벌이나 재주, 인맥이 아니라 기도의 무릎으로 하는 것”이라며 “기도는 우리의 호흡과도 같아 잠시라도 멈추면 안 된다”고 전했다.
오해의 시작은 양광호 목사가 교회 부지를 자신의 사택과 부지를 헌신하여 교회에 내놓고 건축기금 가운데 250만 달러의 모기지를 갚기 위해 헌신했지만 오해로 인해 목사가 교회 재산을 차지하려고 한다는 소문이 퍼졌다”면서 “다른 누군가 알아주길 바라고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억울하고 속상해도 변명보다는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무릎으로 기도하며 버텨왔다”고 말했다.
양목사는 “지난 펜데믹 기간 동안에도 주일현장예배를 시간을 쪼개어 인원제한과 거리제한을 두고 멈추지 않고 예배를 드렸다” 어려움을 이기려면 주님과 가까이 하고 기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런 결과로 시련 속에서도 지난해 10월로 모기지를 완납하고 오는 5월19일(일) 오후 4시 헌당예배를 드린다. 또한 지난 4월 성문교회(담임목사 최일승)와 통합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페어팩스한인교회는 양광호 목사가 올해8월부터 1년간 안식년을 가진 후에 내년8월에는 양광호 목사가 원로목사로 물러나고 최일승 목사가 3대 담임목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헌당예배: 5월19일 주일 오후4시
장소: 페어팩스한인교회 본당. 11400 Shirley Gate Ct. Fairfax VA 22030
문의 (703)352-0855 / (703)691-4309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