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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 참전용사의 날” 기념식, 그들의 희생을 기리며

페어팩스에 위치한 참전용사 야외공연장에서 지난 29일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고 희생된 전사들을 기리고 그들의 공헌을 회고하는 ‘전국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의 날’을 기념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이 행사는 Fairfax County Chapter, DAR fair Resolves Chapter, SAR VFW Legion Post #177이 공동 주최했으며, 헌화식과 함께 1957년부터 1975년까지 페어팩스 주민으로서 전사한 140여명의 희생자를 기리고 명단을 호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릭 파크허스트 (아메리칸 리즌 포스트 177 회장)은 “어려운 역사적 상황에서 용감하게 일어나 병역을 이행하며 용기, 인내, 희생을 보여준 이 모든 용감한 남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2024년은 베트남 전쟁의 끝을 상징하는 1973년 3월 29일 미군 지원사령부(MACV)의 해체와 마지막 미국 전투 부대의 베트남 철수를 기념하는 51주년이다. 이 날은 또한 하노이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된 포로 중 마지막으로 석방된 날로도 알려져 있다.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의 날”은 2017년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 인식법에 따라 선택된 특별한 날로, 이 법은 당시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에 의해 서명되었다.

베트남 전쟁은 1955년 북베트남과 남베트남 간의 갈등으로 시작되었으며, 1964년 북베트남 해군이 미 해군 구축함을 공격한 ‘통킹만 사건’으로 인해 미국의 개입이 본격화되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강력한 반공 정책을 펼치며 남베트남을 지원했다. 한국 국방부에 따르면, 1964년부터 1972년까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한국군의 총 파병 인원은 32만 명을 웃돌았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