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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주상원회의] 최초의 트랜스젠더 주 상원, “호칭 문제로 퇴장하는 해프닝 발생”

26일 버지니아 주 상원회의에서 트랜스젠더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다니카 로엠(Danica Roem)이 부 주지사 윈섬 시어스 상원의장(Winsom Sears)으로 부터 SIR이라는 호명을 받은 후 의회에서 퇴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로엠 상원의원(민주 VA30)은 당시 입법 회의를 주재하고 있던 시어스 상원의장에게 HB592 처방약 법안을 통과시키는 투표를 하기전 “긴급 조항을 포함하는 이 법안을 통과 시키려면 몇 표가 필요합니까?”라고 물었다. 시어스는 “ 예 Sir 32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시어스 의장이 로엠 의원을 잘못 성별한 후 로엠 의원은 마이크를 내려 놓고 상원 의원실에서 나갔다.

이 발언으로 인해 입법부는 두 번이나 휴회에 들어갔고, 상원의장은 처음에는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를 거부했지만 나중에 사과했다.

시어스 상원의장은 “누군가를 기분 나쁘게 만드는 것은 결코 내 의도가 아니며, 다른 사람들도 나 역시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우리는 법 아래서 모두 평등하다. 그래서 저는 사과하고, 사과하고, 사과한다. 모두가 상처를 주려는 의도가 없음을 이해하고 서로를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엠 의원이 문의한 법안인 HB592는 버지니아 상원을 통과했다.

시어스 부 주지사는 주 최초의 흑인이자 최초의 여성 부지사이며, 로엠 주 상원의원은 최초의 트랜스젠더 주 상원의원이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