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재단 워싱턴(회장 로사 박)은 산하단체인 미주한인학부모회(영문명 KAP-GW)를 지난 1월 결성하고 2월24일 서머인턴싶 설명회를 열고 인턴싶의 중요성과 과정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코리안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5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여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아나 서와 레이첼 이의 사회로 진행됐고 이은애 이사장의 인사말, 로사 박 회장의 환영사, 헤롤드 변 버지니아법무장관 선임보좌관의 기조연설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이은애 이사장은 “2024 청소년 포럼 및 여름 인턴싶 설명회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많은 한인사회 미래의 지도자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여러분에게 꿈을 꾸는 나무가 되라! 고 말하고 싶다. 스스로가 미래를 개척하고 이사회에서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쳐 나가는 그런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오늘 이 세미나가 여러분들의 미래를 위해 작음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지 말고 한국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청소년 여러분, 여러분은 꿈을 꾸는 나무가 도십시오!”라고 전했다.
이어 로사 박 회장은 “하고자 하는 말을 이은애 이사장님이 먼저 했다. 지난해에는 개인적으로 헤롤드변 버지니아 법무장관 선임보좌관이 도움으로 인턴싶을 제공 했는데 올해는 한인 학부모회 이름으로 인턴싶을 제공한다. 인턴싶을 통해 학생들은 현장을 느끼고 네트워킹의 중요성과 함께 사회성을 배울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해롤드 변 버지니아 법무장관 선임보좌관은 기조연설자로 ‘미주 한인 차세대의 현실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해롤드 변 선임보좌관은 “공부만 열심히 하고 좋은 대학을 졸업 한다고 해서 인생에서 성공할 수 없다”면서 “인턴싶을 통해 자신의 이력서를 보강해야 성공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청소년들이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에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 주류 사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펼치기 위해서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자신의 경우에는 “15세에 이민와서 연방특허청에서 33년간 근무했고 일반 행정직으로는 최고위직까지 올라갔다. 고교때부터 인맥을 많이 만들어야 우리가 미국에서 주인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연 후 학부모들과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졌다.
지난해 로사 박 회장 주선으로 어린이 병원의 브레니 캠프에 참여해 인턴십을 했던 제이미 권(11학년, 라우든 카운티 소재 자 챔프고교)양과 엘리스 신(10학년, 헤이마켓소재 배틀필드 고교)양은 자신들의 경험을 소개하며 인턴싶을 권했고 지난해 자녀를 인턴싶에 참가시킨 이혜경씨는 “인턴싶을 통해 자녀가 좋은 경험과 네트워킹을 가지면서 사회성도 키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재단측은 제이미 권(11학년), 프랜시스 권(12학년), 김 진서(11학년), 다니엘 김(11학년) 등 4명의 학생들에게 각각$200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번에 결성된 한인 학부모회는 버지니아 법무장관실, 보안관 국장실, 선거사무소, 팻헤러티 페어팩스 카운티 슈퍼바이저(스프링필드 디스트릭)사무실, 법원, IT기업등을 포함해 총 25명에게 인턴싶을 제공하고 주지사 펠로십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인턴싶 신청자는 3월24일까지 신청서를 학부모회로 전달해야 한다. 신청비용은 $20이며 Zelle 703-347-4408로 하면 된다.
문의 전화 240-432-1425 이메일 kafgreaterwashington@gmail.com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