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인기 있는 음란물은 '10대 청소년물'"…은퇴 결심 이유 등 밝혀>>
한때 세계 5대 남성 포르노 스타로 활동했던 남성이 목회자로 변신해 새 인생을 시작했다.
최근 미국의 기독교 소식지 처치 리더스에 따르면 목회자로 활동 중인 조슈아 브룸이 과거 포르노 배우 시절을 담은 8부작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룸은 ‘입에 담기 어려운: 한 방탕한 포르노 스타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에서 자신의 청소년기에서부터 현재까지 걸어온 길을 보여준다.
그는 이와 함께 이 세계를 떠나게 된 이유와 포르노 산업 탄생과 사회 문화에 어떤 악영향을 끼쳤는지 등도 방송을 통해 털어놨다.
브룸은 “음란물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일부 사람들의 주장을 무력화하기 위해 내 경험을 토대로한 증언을 할 것”이라며 “음란물을 보는 자체로 소아성애를 부추기며, 결혼 생활과 세상이 파괴될 수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특히 그는 “지난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음란물은 ’10대 청소년물’이었다”며 “업자들은 소녀들의 머리를 땋고 스타킹을 신겼는데 이는 10대가 아니라 어린아이를 묘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41살인 브룸은 20대 초반 ‘로코 리드’라는 가명으로 약 1000여편의 포르노 영화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그는 2006년 포르노 배우를 시작해 1000편 넘는 영화에 출연해 ‘포르노 5대 천왕’의 한 명으로 불리며 많은 돈을 벌었다.
하지만 브룸은 “돈을 벌면 행복할 것이라는 거짓말을 믿었다”며 “가고 싶은 곳을 다 가봤고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관계를 다 해봤다. 하지만 모든 것을 가졌다고 생각했을 때 삶은 무너져 버렸다”고 말했다.
결국 브룸은 데뷔 6년여만에 포르노 배우 생활을 청산하고 업계를 떠났다. 이후 기독교 신앙에 매료된 그는 현재 세 자녀를 두고 있으며, 아이오와주에 있는 한 교회에서 목사로 활동하며 새 인생을 살고 있다.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khj80@news1.kr <기사제공 = 하이us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