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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처럼 보이지만 태국산 과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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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한국에서 왔어요”… 자세히 보면 중국산, “바코드로 확인하자”

전 세계적으로 K-FOOD의 위상이 높아지자 대형한인마켓에도 외국인들로 넘쳐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한국산 모조식품이나 짝퉁제품도 버젓이 선반위에 놓여 있는 것을 볼수 있다.

그중 소비자들이 가장 염려하는 식료품은 중국산으로, 고추 말림 과정에서 쥐 떼가 출몰하고 중국 4대 맥주 중 하나인 칭다오 맥주 생산 공장에서 한 남성이 원료에 소변을 보는 영상 같은 것들이 공개되면서 자신과 가족의 안전한 먹거리를 걱정하기 때문이다.

가격 경쟁이 심한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런 중국산 짝퉁 사건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8일 버지니아 센터빌 모 대형한인마켓에서 확인해 본 결과 아예 원산지가 표기 되지 않은 제품들이 있는가 하면, 앞면에는 한글과 일본어로 표기되어 있어 한국산이나 일본산처럼 보이지만 뒷면을 자세히 보면 Made in China 제품도 수두룩했다.

중국 식품생산업자나 유통업자들은 소비자들이 가능한 ‘MADE IN CHINA’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생산지를 최대한 감추려 했을 것이고, 유통업체들은 가격경쟁에 뒤지지 않기 위해 이를 알고도 모른 척 선반 위에 진열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진실로 안전한 먹거리를 걱정한다면 싼 가격에 현혹되지 말고 먼저 뒷면에 있는 원신지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란다. 모조식품일수록 원산지 표기는 깨알같이 작은 글씨로 되어 있거나 아예 없기도 하다.

상품의 앞면이 뭐라고 쓰여있든 낯익은 식품업체의 것이 아니면 바코드를 확인하는 것도 가장 좋은 방법이다.

참고로 한국산 바코드는 처음 3자리 숫자가 880으로 시작되며 중국산은 690, 691, 692로 시작한다.

▼ 바코드 읽는 방법

▼ 각국의 바코드

▼ 한국 브랜드를 도용하는 국가는 주로 아시아이다.

▼ 얼핏 한국산 같지만 이 두 제품에는 아예 원신지 표기가 안되어 있다.

▼ 일본산 단무지 같지만 중국산이다.

▼ 한국에서 흔하지 않은 도토리묵가루, 엿기름가루 등 많은 곡물류와 나물류, 그리고 냉동식품류는 거의가 중국산이다.

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