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키타는 코르도바의 이슬람과 가톨릭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대성당!
이슬람과 가톨릭의 요소가 혼재되어 있는 독특한 건축물로 코르도바를 여행지로 선택하는 이유는 메스키타 때문입니다. 이곳은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대성당이고 고페인어로 ‘모스크(메스키타, Mezquita)’라는 이름에 걸맞게 8세기 경 이슬람의 코르도바 점령 당시 모스크로 처음 세워졌으며, 이후 가톨릭 국가인 스페인 왕국이 들어오면서 12세기부터 성당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메스키타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스페인의 가장 많이 방문하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방문객들은 이슬람 아치와 모자이크에서부터 기독교 예배당과 르네상스 성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축 요소를 탐험할 수 있습니다.
미흐랍(Mihrab)은 메카를 향해 기도드리는 방향이 표시된 곳으로 대리석과 화려한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는 화려한 벽입니다. 비잔틴 제국에 모자이크 장인들이 가지고 온 16톤의 모자이크 조각으로 미흐랍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역사적 배경
- 건설: 원래 이 자리에 있던 구조물은 서고트 기독교 교회였습니다. 711년 무어인들이 코르도바를 정복했을 때, 처음에는 기독교인들과 교회를 공유했습니다. 784년에 우마이야 왕자 압둘 라흐만 1세가 기독교 절반을 구입하여 모스크 건축을 시작했으며, 이는 이슬람 세계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모스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 확장: 세월이 흐르면서 후속 무슬림 통치자들이 모스크를 확장했습니다. 압둘 라흐만 2세, 알-하캄 2세, 알-만수르 이븐 아비 아미르에 의해 주목할 만한 확장이 이루어졌습니다. 각각의 확장은 새로운 안뜰, 기도실, 그리고 아이코닉한 말발굽 모양의 아치와 정교한 모자이크와 같은 건축 요소를 추가했습니다.
- 기독교 개조: 1236년 코르도바가 카스티야의 페르난도 3세 왕에 의해 재정복되었을 때, 모스크는 기독교 성당으로 개조되었습니다. 이 개조에도 불구하고, 원래의 이슬람 건축 양식은 대부분 보존되었습니다.
건축적 하이라이트
- 히포스타일 홀: 기도실은 기둥과 이중 아치의 숲으로 특징지어집니다. 이 아치들은 빨간색과 흰색 돌이 번갈아가며 만들어져 시각적으로 인상적인 효과를 줍니다.
- 미흐랍: 미흐랍은 금 모자이크와 아랍어 비문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는 메카의 방향을 표시하며 모스크 내부의 중심점입니다.
- 르네상스 대성당: 16세기에 카를로스 5세 왕에 의해 모스크 중앙에 르네상스 양식의 배와 십자형 교차로가 삽입되었습니다. 이 추가물은 논란이 있었지만, 건물의 독특한 양식 혼합에 기여했습니다.
오렌지 나무 안뜰: 모스크의 안뜰에는 오렌지 나무가 줄지어 심어져 있으며 중앙에는 분수가 있습니다. 이곳은 전통적인 이슬람 정원 디자인을 반영하며 고요한 공간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