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중 대표 프로필
하이유에스코리아 대표, (사)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전버지니아 한인회장, 전 워싱턴코리안뉴스 발행인 | acts29v2020@gmail.com
대한민국 망하게 한 ‘정치유튜브’
대한민국에서 극단적인 정치 양극화를 조장하던 '정치유튜브'의 이용률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동안 '정치유튜브'는 보수와 진보 간 대립을 부추기며 조작된 정보를 퍼뜨려 클릭 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해왔다. 특정 정치 집단에게 제공된 편향된 정보는 지속적인 노출을 통해 중독성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 이를 사실로 믿게 만드는 현상을 초래했다. 이러한 왜곡된 정보 소비는 정치와 사회를 병들게 하는 주범이 되어왔다.
특히 극단적인 제목과 선동적인 발언, 검증되지 않은 음모론을 담은 콘텐츠들은 국민 간 갈등을 극단적으로 심화시켰다. 가족과 친구 간에도 이념으로 다투는 상황이 빈번해졌고, 심지어 연애와 결혼에서도 정치 성향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현실이 되었다.
오죽하면 탄핵정국을 만든 정치인들에게 “이제 정치유튜브 좀 그만들 보시죠”라는 소리가 국민들로부터 나오겠는가?
그러나 최근 들어 뉴스 이용률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유튜브에서도 뉴스를 소비하지 않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기성 언론의 편향성에 대한 반감, 뉴스의 신뢰도 하락, 그리고 가짜 뉴스와 선정적인 콘텐츠에 대한 피로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전통 언론뿐만 아니라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한 뉴스 소비도 감소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4 언론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뉴스를 이용한 비율은 18.4%로 전년(25.1%) 대비 6.7%p 하락했다. 이는 2021년 26.7%에서 꾸준히 감소한 결과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의 뉴스 이용률이 2023년 34.5%에서 2024년 24.0%로 10.5%p 하락했으며, 20대 역시 같은 기간 30.8%에서 21.4%로 9.4%p 감소했다. 이는 단순히 특정 플랫폼의 문제를 넘어 전반적인 뉴스 회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인터넷 포털을 통한 뉴스 이용률도 67.7%로 전년보다 1.9%p 감소했으며, TV 뉴스 이용률도 4.0%p 줄어 72.2%를 기록했다. 숏폼 콘텐츠를 통한 뉴스 소비 역시 13.7%에서 11.1%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언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강화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에서 언론의 자유도 평가는 3.43점에서 3.35점으로, 영향력은 3.55점에서 3.49점으로 감소했다. 정확성과 전문성 평가도 각각 3.16점에서 3.11점, 3.37점에서 3.34점으로 하락했다.
정치유튜브의 퇴조와 함께 뉴스 소비 자체가 감소하는 흐름은 한국 사회에서 정보 소비 방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정치유튜브에 빠져 있거나 아무 생각없이 퍼나르는 사람은 '이등시민' 취급 받는 정서가 퍼져나가고 있어 고무적이다.
정치적 중립성과 신뢰성을 갖춘 정보 제공이 요구되는 시대, 이제는 보다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뉴스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2025.02.07
그동안 '정치유튜브'는 보수와 진보 간 대립을 부추기며 조작된 정보를 퍼뜨려 클릭 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해왔다. 특정 정치 집단에게 제공된 편향된 정보는 지속적인 노출을 통해 중독성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 이를 사실로 믿게 만드는 현상을 초래했다. 이러한 왜곡된 정보 소비는 정치와 사회를 병들게 하는 주범이 되어왔다.
특히 극단적인 제목과 선동적인 발언, 검증되지 않은 음모론을 담은 콘텐츠들은 국민 간 갈등을 극단적으로 심화시켰다. 가족과 친구 간에도 이념으로 다투는 상황이 빈번해졌고, 심지어 연애와 결혼에서도 정치 성향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현실이 되었다.
오죽하면 탄핵정국을 만든 정치인들에게 “이제 정치유튜브 좀 그만들 보시죠”라는 소리가 국민들로부터 나오겠는가?
그러나 최근 들어 뉴스 이용률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유튜브에서도 뉴스를 소비하지 않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기성 언론의 편향성에 대한 반감, 뉴스의 신뢰도 하락, 그리고 가짜 뉴스와 선정적인 콘텐츠에 대한 피로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전통 언론뿐만 아니라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한 뉴스 소비도 감소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4 언론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뉴스를 이용한 비율은 18.4%로 전년(25.1%) 대비 6.7%p 하락했다. 이는 2021년 26.7%에서 꾸준히 감소한 결과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의 뉴스 이용률이 2023년 34.5%에서 2024년 24.0%로 10.5%p 하락했으며, 20대 역시 같은 기간 30.8%에서 21.4%로 9.4%p 감소했다. 이는 단순히 특정 플랫폼의 문제를 넘어 전반적인 뉴스 회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인터넷 포털을 통한 뉴스 이용률도 67.7%로 전년보다 1.9%p 감소했으며, TV 뉴스 이용률도 4.0%p 줄어 72.2%를 기록했다. 숏폼 콘텐츠를 통한 뉴스 소비 역시 13.7%에서 11.1%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언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강화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에서 언론의 자유도 평가는 3.43점에서 3.35점으로, 영향력은 3.55점에서 3.49점으로 감소했다. 정확성과 전문성 평가도 각각 3.16점에서 3.11점, 3.37점에서 3.34점으로 하락했다.
정치유튜브의 퇴조와 함께 뉴스 소비 자체가 감소하는 흐름은 한국 사회에서 정보 소비 방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정치유튜브에 빠져 있거나 아무 생각없이 퍼나르는 사람은 '이등시민' 취급 받는 정서가 퍼져나가고 있어 고무적이다.
정치적 중립성과 신뢰성을 갖춘 정보 제공이 요구되는 시대, 이제는 보다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뉴스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2025.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