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중 대표 프로필
하이유에스코리아 대표, (사)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전버지니아 한인회장, 전 워싱턴코리안뉴스 발행인 | acts29v2020@gmail.com
재외동포청장 교체, “문제있다” … 재외동포 기자 눈엔, ‘목불인견(目不忍見)’
지난 7월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재외동포청 제2대 청장에 이상덕 주 인도네시아 대사를 임명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750만 재외국민들에게는 대한민국 제2의 대통령으로도 불리우는 '재외동포청장'이 13개월 만에 전격 교체된 것이다.
용산에서는 이상덕 신임 청장 임명 배경에 대해 그가 ▼중국 동남아 등 우리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주로 근무했고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통해 체득한 협상 조정 능력이 탁월하며 ▼재외동포 보호와 모국과의 교류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등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짧은 논평 만 했을 뿐 이기철 청장의 전격 교체 이유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해 6월 정부 조직법에 따라 '재외동포청'을 설립하면서 재외동포청이 재외동포·단체 교류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및 차세대 동포교육, 문화홍보사업 등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며, 재외동포 대상 지원정책 기능을 강화하고 관계 부처 협업을 통한 영사·법무·병무 등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용산에서는 이기철 전 LA총영사를 초대 청장으로 임명했다.
이기철 전 청장은 '재외동포청' 초대 수장으로써 재외동포 정책의 기본 틀을 만들고 각종 재외동포 업무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이하 모바일 재외국민증)이 도입, 재외국민 대상 안전한 전자서명인증서비스, 재외동포 복수국적 허용 연령 55세 하향연구용역 실시, 영주귀국 사할린동포 생활 실태조사 등 제법 굵직한 사업들을 시행·시도했다.
그런데 왜 용산에서는 한창 동포정책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는 그를 1년만에 전격 교체 했을까?
재외동포청장 교체 소문은 발표 1주일 전인 17일 국회에서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가 있은 직후부터 여의도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용산에서는 이미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이상덕 신임청장으로 마음을 굳힌 듯하다. 소위 말하는 '빽' 싸움에서 최강자가 나타난 것이다.
사실 치명적인 실수가 보이지 않은 이기철 청장의 해임을 두고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곳은 재미동포사회이다. 용산의 발표가 있던 날 재미동포사회는 단체장들을 중심으로 종일 술렁거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재외동포청장의 교체를 두고 재미동포사회와 비교가 되는 것은, 국민들이나 국내 언론들은 관심조차 없는 모습이다. 특히 언론에서는 이상덕 인도네시아 대사가 신임청장에 임명되었다는 용산의 발표에 받아쓰기만 했을 뿐이다.
750만 재외동포들도 국민으로 생각한다면 적어도 차관급인 재외동포청장 교체 배경쯤은 용산에서 설명해 줬어야 하지 않을까?
언론에서도 불철주야 열심히 일하던 청장이 왜 전격 교체되었는지, 혹시 낙하산 인사가 있었는지 정도는 다루어 줬어야 했지 않았을까?
차관급의 급작스런 낙마를 두고 야권에서도 꿀 먹은 벙어리인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만큼 한국 내에서는 재외국민들을 등한 시 하고 있다는 증거이고 재외 한민족들은 아직도 변방의 소수민족쯤으로 취급 당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동안 재외동포사회에서는 재외동포청장만큼은 재외동포들의 생활 실태를 가장 잘 아는 재외동포 출신이 취임하길 학수고대 해왔다.
재외동포정책의 수립·시행뿐만 아니라 재외동포 및 재외동포단체에 대한 지원에 관한 사무 이행에 재외동포 출신만이 아픈 곳, 가려운 곳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는 기대감 때문이고, 특히 차세대에게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함양 시키는 정책 수립에는 가장 적격자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초대에 이어 2대 청장까지 외교관이 임명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재외동포청은 행정조직법상 외교부장관 소속이기에 그들만의 밥그룻 보호상 어쩔 수가 없을 것이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힘차게 출범했던 '재외동포청'"
수십 년간 750만 재외동포의 열망과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이제 갓 출범한 것이 재외동포청인데, 수장이 정책 수립의 결과도 나오기 전에 마치 파리 목숨처럼 교체되는 것을 볼때 재외동포 기자 눈에는 목불인견(目不忍見), 참으로 어이가 없어 참고 볼 수 없는 아니꼬운 모습이다.
용산에서는 이상덕 신임 청장 임명 배경에 대해 그가 ▼중국 동남아 등 우리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주로 근무했고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통해 체득한 협상 조정 능력이 탁월하며 ▼재외동포 보호와 모국과의 교류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등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짧은 논평 만 했을 뿐 이기철 청장의 전격 교체 이유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해 6월 정부 조직법에 따라 '재외동포청'을 설립하면서 재외동포청이 재외동포·단체 교류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및 차세대 동포교육, 문화홍보사업 등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며, 재외동포 대상 지원정책 기능을 강화하고 관계 부처 협업을 통한 영사·법무·병무 등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용산에서는 이기철 전 LA총영사를 초대 청장으로 임명했다.
이기철 전 청장은 '재외동포청' 초대 수장으로써 재외동포 정책의 기본 틀을 만들고 각종 재외동포 업무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이하 모바일 재외국민증)이 도입, 재외국민 대상 안전한 전자서명인증서비스, 재외동포 복수국적 허용 연령 55세 하향연구용역 실시, 영주귀국 사할린동포 생활 실태조사 등 제법 굵직한 사업들을 시행·시도했다.
그런데 왜 용산에서는 한창 동포정책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는 그를 1년만에 전격 교체 했을까?
재외동포청장 교체 소문은 발표 1주일 전인 17일 국회에서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가 있은 직후부터 여의도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용산에서는 이미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이상덕 신임청장으로 마음을 굳힌 듯하다. 소위 말하는 '빽' 싸움에서 최강자가 나타난 것이다.
사실 치명적인 실수가 보이지 않은 이기철 청장의 해임을 두고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곳은 재미동포사회이다. 용산의 발표가 있던 날 재미동포사회는 단체장들을 중심으로 종일 술렁거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재외동포청장의 교체를 두고 재미동포사회와 비교가 되는 것은, 국민들이나 국내 언론들은 관심조차 없는 모습이다. 특히 언론에서는 이상덕 인도네시아 대사가 신임청장에 임명되었다는 용산의 발표에 받아쓰기만 했을 뿐이다.
750만 재외동포들도 국민으로 생각한다면 적어도 차관급인 재외동포청장 교체 배경쯤은 용산에서 설명해 줬어야 하지 않을까?
언론에서도 불철주야 열심히 일하던 청장이 왜 전격 교체되었는지, 혹시 낙하산 인사가 있었는지 정도는 다루어 줬어야 했지 않았을까?
차관급의 급작스런 낙마를 두고 야권에서도 꿀 먹은 벙어리인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만큼 한국 내에서는 재외국민들을 등한 시 하고 있다는 증거이고 재외 한민족들은 아직도 변방의 소수민족쯤으로 취급 당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동안 재외동포사회에서는 재외동포청장만큼은 재외동포들의 생활 실태를 가장 잘 아는 재외동포 출신이 취임하길 학수고대 해왔다.
재외동포정책의 수립·시행뿐만 아니라 재외동포 및 재외동포단체에 대한 지원에 관한 사무 이행에 재외동포 출신만이 아픈 곳, 가려운 곳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는 기대감 때문이고, 특히 차세대에게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함양 시키는 정책 수립에는 가장 적격자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초대에 이어 2대 청장까지 외교관이 임명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재외동포청은 행정조직법상 외교부장관 소속이기에 그들만의 밥그룻 보호상 어쩔 수가 없을 것이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힘차게 출범했던 '재외동포청'"
수십 년간 750만 재외동포의 열망과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이제 갓 출범한 것이 재외동포청인데, 수장이 정책 수립의 결과도 나오기 전에 마치 파리 목숨처럼 교체되는 것을 볼때 재외동포 기자 눈에는 목불인견(目不忍見), 참으로 어이가 없어 참고 볼 수 없는 아니꼬운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