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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유에스코리아 대표, (사)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전버지니아 한인회장, 전 워싱턴코리안뉴스 발행인 | acts29v2020@gmail.com



2기 이사회 시대를 맞이하는 KCC, “‘백서’ 발간하여 건립과정 낱낱이 기록해야”

후세들을 위해 우리 이민 1세대들이 피땀 흘려 건립한 KCC(코리안커뮤니티센터)가 이제 ‘2기 이사회’에 의해 운영될 전망이다.

현 이사회는 최병근 이사장(전 미주총연·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장), 황원균 부이사장(KCC건립준비위원장, 전 버지니아한인회장)을 비롯하여 최상권(부동산 투자회사 대표), 김태환(전 버지니아한인회장), 헤롤드 변(워싱턴한인장로교회 지정) 이사 등 총 5명의 이사 및 재외동포재단, 페어팩스카운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황원균 부이사장은 “최병근 이사장과 최상권 이사께서도 사임을 원하고 계시기에 내년부터는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새로 구성될 이사회에서 봉사하실 분을 동포사회에 공개 초빙한다”고 밝혔다.

황 부이사장에 따르면, 이사회비는 년 5,000달러이고 3개월마다 열릴 이사회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황 부이사장은 “KCC는 지난 5월 Sandy Spring Bank로부터 160만 달러를 25년, 연이율 3.69%(10년 고정)이라는 아주 조건으로 재융자를 마쳤고, 월 8,632달러를 지불하고 있다”면서, “현재 월 2만2,000달러 정도의 임대 수입으로 모기지와 관리 비용이 충당되는 안정적인 상태이다”고 동포사회에 보고했다. 400만 달러에 구매한 이 건물의 현 시가는 570만 달러이다고 한다.

버지니아 애난데일 한인타운 인근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이 KCC는 지상 4층 건물로, 1층은 비영리 기관 두 군데에서 사용하고 있고 2층은 대강당(200여명 수용), 소강당(100여명 수용), 미니강당(50여명 수용) 및 KCC사무실, 3층은 리모델링 공사 예정이고 4층은 재미한국학교협의회와 워싱턴한인무역협회와 개인 사업체들이 입주하고 있다.

황 부이사장의 보고에 의하면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날 무렵인 2021년 2월 리모델링을 마친 2층 강당은 올해만하더라도 10월말까지 총 59차례의 행사 임대가 있었다.

2013년부터 2019년 12월 건물 세틀먼트가 끝날때 까지 건립준비위원장으로 수고하면서 거금을 기탁하기도 했던 황원균 부이사장은 “이사회가 구성되고, 2020년 12월 29일 역사적인 현판식을 갖고 많은 일들을 진행하고 있지만 ▼ 자체 프로그램 개발 ▼ 프로그램 담당직원 고용 ▼ 3층 리모델링 공사를 위한 재원확보 등 앞으로 해야 할 사업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개인 사정으로 사임은 하지만 계속해서 관심을 가질것이다고 했다.

사실 20만 워싱턴 동포사회의 숙원 사업이었던 KCC가 탄생하기까지에는 ‘건립준비위원들의 각고의 희생’과 10만 달러 이상의 거금을 기탁한 ‘독지가들의 후원의 힘’도 컷지만 일반 동포들의 ‘십시일반(十匙一飯)’의 기적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워싱턴 지역 동포인구가 20만명에 달한다고 하니 1인당 20 달러씩만 각출하면 4백만 달러로 기금 마련은 누워서 떡 먹기 같이 손 쉬운 일이다. 그러나 열 사람이 한 숟가락씩 밥을 보태기도 힘든 일이듯, 현실은 말 처럼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 않는가?

그동안 본 신문사 사이트에 기록되어 있는 ’20달러 벽돌 한 장 쌓기 운동’ 취재 기사를 추적해보면 民草(일반 동포)들의 마치 영화같은 기탁 사연들이 참 많이 있다. 그리고 적은 액수에도 몇 시간씩 발품을 판 이은애 씨를 비롯한 몇몇 건립준비위원들의 땀방울의 흔적도 뭍어 있었다.

구 순을 바라보는 6.25 참전 유공자인 고대진 옹(볼티모어 거주)을 비롯하여 경제활동이 거의 없는 어르신들의 꼬깃꼬깃한 지폐, 장애우 가족의 눈물 어린 체크, 불치병으로 고생하면서도 거금을 남기고 떠난 환자, 가난했던 시절의 한국 평화봉사단 등등 이런 눈물 겨운 민초들의 기탁 행렬이 10만달러 이상의 거금의 지갑들을 열게했고, 페어팩스카운티 정부와 한국 정부의 예산 지원이 있게 했다.

“천국 가실 날이 더 가까울 연로하신 그분들과 환자가 KCC가 건립이 된들 무슨 혜택을 보겠다고 기탁행렬에 동참했을까?”

이제 KCC이사회에서는 우리 이민 1세대들이 피땀흘려 일군 기록물이자 후세들에겐 커다란 유산이 될 KCC 건립 과정을 낱낱이 기록한 ‘백서’를 만들어 남겨야할 때이다. 그리고 건립에 ‘디딤돌’이 되지는 못할지언정 ‘걸림돌’이 되었거나 KCC를 철저히 외면했던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한 ‘흑서’도 거기에 포함해야 한다.

동포사회는 건립기금 모금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야 할 한인회들의 무관심, 그리고 동포들로부터 큰 이익을 챙기고 있는 대형한인마켓들의 비 협조에 지금도 서운해하고 있다.

“센터 건물 400만불 가치 확인해야 한다”, “융자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에 대한 기자회견으로 다 된 밥에 재를 뿌리려했던 동포지도자들, 그리고 건립준비위원으로서 기탁은 커녕 돈 많다고 폼만 잡았던 인사, 매매 과정에 수수료마저 다 챙겨간 인사들의 이야기도 다 기록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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