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 프로필
뉴욕 K 라디오 방송위원, 재외동포저널 이사, 하이유에스코리아 칼럼니스트
몇 가지 역사를 쓴 바이든 대통령의 첫 의회연설
4월 28일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 연설하던 연단 뒤에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나란히 앉아 있었다. 대통령은 연설의 첫 마디 인사를 '마담 스피커, 마담 바이스 프레지던트'라고 뗀 뒤 "이 연단에서 이 말을 한 대통령은 없었다. 그리고 이제 때가 됐다"고 말했다.
대통령 의회 연설에서 여성 두명이 대통령 뒤에 앉은 것은 미 역사상 처음이다. 미국에서 여성이 참정권을 갖게된 해가 1920년 이다. 100년만에 달라진 풍경인 것이다.
이날 대통령의 연설은 코비드 방역 지침에 따라 역대 대통령들의 의회 연설보다 훨씬 작은 규모로 진행됐다. 연단에 들어서면서도 대통령은 주먹과 팔꿈치 인사를 했다. 또 의사당 도움 위쪽이며 건물에는 주 방위군이 배치됐다.
이날 연설에서 대통령은 자신이 "위기에 처한 국가"를 물려받았다고 서두를 뗐다. 그는 "나는 한 세기만에 발생한 최악의 대유행,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 남북전쟁 이후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최악의 공격 등 위기에 처한 국가를 물려받았지만 "100일이 지난 후에야 말할 수 있다. 미국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민주주의가 여전히 작동하고, 우리 정부가 여전히 작동하며,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성장과 백신 배포의 성공을 강조했다. 또 "백신을 접종받으러 가라"며 아직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모든 미국인에게 접종을 촉구했다.
대통령은 그러면서 아직 할 일이 훨씬 많다고 강조했다. 높은 지지율과 민주당이 양원을 장악한 상황에서 바이든은 '미국의 가족 계획' '일자리 계획' 을 제시했는데, 교육과 보육 등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한 1조8000억달러 규모의 세부 구상을 공개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재계와 1% 최상위 부자들이 공정한 몫을 부담해야 할 때”라며 고소득층에 대한 증세로 ‘미국 가족 계획’의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슈퍼 부자’들의 연방소득세율을 현행 37%에서 39.6%로 올리고 연 100만 달러 이상 소득자에 대한 자본이득세율을 20%에서 39.6%로 두 배 가까이 올린다는 구상이다.
그는 '미국 일자리 계획'이 "미국을 건설하기 위한 블루칼라의 청사진"이라고 설명하면서 일자리 계획은 대중교통 확충, 광대역 고속 데이터통신망 구축, 다리와 도로 건설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또 이 계획이 기후변화와의 싸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은 기후변화를 생각할 때 고용을 생각한다"며 "미국의 근로자들이 전기 자동차와 배터리 생산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3~4세 아동을 위한 무료 유치원, 유급 가족 및 의료 휴가, 등록금 없는 커뮤니티 칼리지 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미국 가족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이 법안은 통과된다면 2025년까지 아동 세액공제가 연장된다. 바이든은 이러한 세액공제가 "올해 650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며, 아동 빈곤을 절반으로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바이든은 총기 폭력, 이민, 인종 불평등을 포함한 사회적 문제들을 언급했다. 그는 경찰의 잔혹성과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세계적인 시위를 촉발한 조지 플로이드 살해 사건에 대해 "바로 일년전 우리는 이 나라 흑인들의 목을 누르는 불의의 무릎을 봐왔다"며 "지금이 진정한 발전을 이룰 기회"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미국이 "21세기에 승리하기 위해 중국, 다른 나라와 경쟁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외교 정책에 대해서도 일단의 구상을 밝혔는데 적잖은 변화를 암시했다. 대통령은 "미국의 안보와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우리는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외교와 단호한 억지(stern deterrence)를 통해 양국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지도자들이 자신을 만났을 때 가장 많이 건네는 말이 “우리는 미국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을 보고 있다”는 말이라며 “우리는 미국이 돌아왔고, 앞으로도 이 자리에 머물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어떤 나라도 우리 시대의 위기를 홀로 대처할 수는 없다”며 “우리는 동맹과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고는 지난 1월 6일 있었던 미 의사당 습격 사건과 세계 독재국가들에 의해 위협받는 민주주의에 대해 언급하며 그는 미국이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하면서 연설을 끝냈다.
이날 바이든의 첫 의회 연설은 이제는 때가 됐다는 말에서 시작해 '승리의 한 바퀴(victory lap)'로 끝난 연설이었다. 우리는 돌아온 미국을 목도하고 체험 하면서 바람직한 시민으로 자리하기를 다짐하게 된다.
대통령 의회 연설에서 여성 두명이 대통령 뒤에 앉은 것은 미 역사상 처음이다. 미국에서 여성이 참정권을 갖게된 해가 1920년 이다. 100년만에 달라진 풍경인 것이다.
이날 대통령의 연설은 코비드 방역 지침에 따라 역대 대통령들의 의회 연설보다 훨씬 작은 규모로 진행됐다. 연단에 들어서면서도 대통령은 주먹과 팔꿈치 인사를 했다. 또 의사당 도움 위쪽이며 건물에는 주 방위군이 배치됐다.
이날 연설에서 대통령은 자신이 "위기에 처한 국가"를 물려받았다고 서두를 뗐다. 그는 "나는 한 세기만에 발생한 최악의 대유행,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 남북전쟁 이후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최악의 공격 등 위기에 처한 국가를 물려받았지만 "100일이 지난 후에야 말할 수 있다. 미국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민주주의가 여전히 작동하고, 우리 정부가 여전히 작동하며,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성장과 백신 배포의 성공을 강조했다. 또 "백신을 접종받으러 가라"며 아직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모든 미국인에게 접종을 촉구했다.
대통령은 그러면서 아직 할 일이 훨씬 많다고 강조했다. 높은 지지율과 민주당이 양원을 장악한 상황에서 바이든은 '미국의 가족 계획' '일자리 계획' 을 제시했는데, 교육과 보육 등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한 1조8000억달러 규모의 세부 구상을 공개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재계와 1% 최상위 부자들이 공정한 몫을 부담해야 할 때”라며 고소득층에 대한 증세로 ‘미국 가족 계획’의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슈퍼 부자’들의 연방소득세율을 현행 37%에서 39.6%로 올리고 연 100만 달러 이상 소득자에 대한 자본이득세율을 20%에서 39.6%로 두 배 가까이 올린다는 구상이다.
그는 '미국 일자리 계획'이 "미국을 건설하기 위한 블루칼라의 청사진"이라고 설명하면서 일자리 계획은 대중교통 확충, 광대역 고속 데이터통신망 구축, 다리와 도로 건설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또 이 계획이 기후변화와의 싸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은 기후변화를 생각할 때 고용을 생각한다"며 "미국의 근로자들이 전기 자동차와 배터리 생산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3~4세 아동을 위한 무료 유치원, 유급 가족 및 의료 휴가, 등록금 없는 커뮤니티 칼리지 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미국 가족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이 법안은 통과된다면 2025년까지 아동 세액공제가 연장된다. 바이든은 이러한 세액공제가 "올해 650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며, 아동 빈곤을 절반으로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바이든은 총기 폭력, 이민, 인종 불평등을 포함한 사회적 문제들을 언급했다. 그는 경찰의 잔혹성과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세계적인 시위를 촉발한 조지 플로이드 살해 사건에 대해 "바로 일년전 우리는 이 나라 흑인들의 목을 누르는 불의의 무릎을 봐왔다"며 "지금이 진정한 발전을 이룰 기회"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미국이 "21세기에 승리하기 위해 중국, 다른 나라와 경쟁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외교 정책에 대해서도 일단의 구상을 밝혔는데 적잖은 변화를 암시했다. 대통령은 "미국의 안보와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우리는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외교와 단호한 억지(stern deterrence)를 통해 양국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지도자들이 자신을 만났을 때 가장 많이 건네는 말이 “우리는 미국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을 보고 있다”는 말이라며 “우리는 미국이 돌아왔고, 앞으로도 이 자리에 머물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어떤 나라도 우리 시대의 위기를 홀로 대처할 수는 없다”며 “우리는 동맹과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고는 지난 1월 6일 있었던 미 의사당 습격 사건과 세계 독재국가들에 의해 위협받는 민주주의에 대해 언급하며 그는 미국이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하면서 연설을 끝냈다.
이날 바이든의 첫 의회 연설은 이제는 때가 됐다는 말에서 시작해 '승리의 한 바퀴(victory lap)'로 끝난 연설이었다. 우리는 돌아온 미국을 목도하고 체험 하면서 바람직한 시민으로 자리하기를 다짐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