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중 대표 프로필
하이유에스코리아 대표, (사)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전버지니아 한인회장, 전 워싱턴코리안뉴스 발행인 | acts29v2020@gmail.com
[김정은의 서울답방,위험하다] 남북정상회담 장소, 서울은 피해야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남북정상회담을 할 것이고,지난번 평양에서 개최한 만큼 이번에는 우리 쪽에서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만간 남북정상회담이 남한에서 개최 될 것이다는 이야기인데,문제는 언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디서 개최되냐는 것이다.
단언컨데 서울은 안된다.왜냐하면 심각한 남남갈등과 보혁갈등을 유발하여 만약 유혈사태라도 발생한다면 그렇지 않아도 좋지 않은 경제에 찬물이 아니라 얼음을 던지는 현상이 일어날 것이고,문재인 정권의 남북평화 정책뿐만 아니라 내년 국정운영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는 친북반미단체 '백두칭송위원회'의 집회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백두칭송위원회는 국민주권연대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등 친북반미 성향의 단체 13곳이 모여 만든 단체이다. 그러자 우파단체인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는 이 단체 지도부를 검찰에 고발했고, ‘국민주권연대’ 또한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한다. 이 단체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암살에 현상금 1억달러를 내건 행위가 ‘테러 선동’에 해당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보수단체에서는 김정은 방한 시 암살까지 들먹이고 있고,친북반미 단체에서는 꽃 물결로 거대한 환영식을 가지겠다고 한다. 마치 1945년 해방 후의 서울 모습이다.1947년 3.1절 기념식을 동대문운동장과 남산에서 따로 치른 좌익과 우익단체들은 기념식이 끝난 뒤 남대문에서 대 충돌했다.그 해 7월 민족지도자 여운형이 암살되자 좌우대립은 폭력으로 이어져 몽둥이와 죽창이 난무하여 나라는 6.25 전쟁이 끝날때까지 극도의 혼란속으로 빠져들어갔지 않았는가.
우리는 백두칭송위원회가 왜 주한미대사관 앞에서 집회을 열었는지 주목해야 한다. 남북정상회담과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 드라이브에 미국에서 딴지를 걸지 말아라는 경고이다.만약 김정은이의 방한으로 서울이 극도의 분란과 혼란속으로 빠져든 가운데 "양키 고홈'이라는 데모가 들불처럼 퍼져나가면 시집살이로 서러운 250만 재미동포들의 권익은 어떻게 되겠는가? 곳 곳에서는 문 대통령이 앞으로 계속 트럼프 대통령보다 한 발자욱 더 앞서 나간다면 한미동맹에 커다란 틈이 생길 것이라고 경고음을 전하고 있다.한마디로 속도조절을 해라는 이야기이다.
한미동맹에 틈이 벌어진다면 우리 재미동포들의 위치는 고사하고 한국 경제가 걱정이다. 한미 간의 경제구조를 보면 미국은 경제에 관한한 우리의 목줄을 쥐고 있는 형국이다. 현재 미 연준(FRB)과 한국은행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0.75%이다. 한국은행에서는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0.25%라도 인상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팀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갈수록 커지는 엄청난 가계부채 부담이 금융위기의 뇌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한국이 내년에도 1% 인상을 예고하고 있는,미국 연준과의 기준금리 차이를 버티지 못해 이자율을 0.5% 정도라도 올리게 된다면 외국자본은 순식간에 유출 될 것이고,국내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 충격으로 중산층이 하루 아침에 붕괴되는 심각한 경제파탄 현상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 지금 우리보다 덩치가 몇 십배나 더 큰 중국이 당하는 것을 반면교사 삼으면 우리가 왜 트럼프의 비위를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지 해답이 나온다.비록 자존심은 상하지만 말이다.
나는 남북정상회담이 차라리 제주도에서 개최되길 바란다. 물론 그곳에서도 보혁갈등의 데모가 있겠지만 규모면에서도 그렇고,적어도 제주도는 한국의 심장부가 아니라 국내외적으로 주는 충격도 좀 덜할 것이라는 생각이기때문이다. 그리고 그 곳에는 두 정상이 가고자 하는 한라산도 있지 않은가. 준비하는 측면에서도 원희룡 제주지사가 일찌기 북.미회담을 제주에서 개최하길 희망했기때문 그리 힘들지 않을 것이다.
그것도 아니면 일본도 좋은 대안이다.
남북과 북미 간 평화,화해 무드에 철저하게 패싱당하여 멘붕상태인 아베 수상에게는 좋은 먹이감이 될 것이고, 이를 통하여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한일관계를 회복시킬 좋은 기회이다. 물론 우리보다 더 감정이 좋지 않은 북한에서도 반대하겠지만 어차피 일본은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함께 미래로 나아가야 할 이웃나라이지 않은가. 그리고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의 사과대로 저들은 한반도 분단의 책임이 있고 또 남북통일에 앞장 서줘야 할 책임도 있다. 아베를 이 판에 끌어들이면 손해보다 이익이 더 많을 것이다는 생각이 든다.
에필로그 : 이 사설이 비록 광야에 외치는 소리 정도이겠지만, 나비효과가 되어 큰 메아리로 돌아다녔으면 하는 바램으로...
워싱턴코리안뉴스 강남중 발행인
조만간 남북정상회담이 남한에서 개최 될 것이다는 이야기인데,문제는 언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디서 개최되냐는 것이다.
단언컨데 서울은 안된다.왜냐하면 심각한 남남갈등과 보혁갈등을 유발하여 만약 유혈사태라도 발생한다면 그렇지 않아도 좋지 않은 경제에 찬물이 아니라 얼음을 던지는 현상이 일어날 것이고,문재인 정권의 남북평화 정책뿐만 아니라 내년 국정운영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는 친북반미단체 '백두칭송위원회'의 집회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백두칭송위원회는 국민주권연대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등 친북반미 성향의 단체 13곳이 모여 만든 단체이다. 그러자 우파단체인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는 이 단체 지도부를 검찰에 고발했고, ‘국민주권연대’ 또한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한다. 이 단체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암살에 현상금 1억달러를 내건 행위가 ‘테러 선동’에 해당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보수단체에서는 김정은 방한 시 암살까지 들먹이고 있고,친북반미 단체에서는 꽃 물결로 거대한 환영식을 가지겠다고 한다. 마치 1945년 해방 후의 서울 모습이다.1947년 3.1절 기념식을 동대문운동장과 남산에서 따로 치른 좌익과 우익단체들은 기념식이 끝난 뒤 남대문에서 대 충돌했다.그 해 7월 민족지도자 여운형이 암살되자 좌우대립은 폭력으로 이어져 몽둥이와 죽창이 난무하여 나라는 6.25 전쟁이 끝날때까지 극도의 혼란속으로 빠져들어갔지 않았는가.
우리는 백두칭송위원회가 왜 주한미대사관 앞에서 집회을 열었는지 주목해야 한다. 남북정상회담과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 드라이브에 미국에서 딴지를 걸지 말아라는 경고이다.만약 김정은이의 방한으로 서울이 극도의 분란과 혼란속으로 빠져든 가운데 "양키 고홈'이라는 데모가 들불처럼 퍼져나가면 시집살이로 서러운 250만 재미동포들의 권익은 어떻게 되겠는가? 곳 곳에서는 문 대통령이 앞으로 계속 트럼프 대통령보다 한 발자욱 더 앞서 나간다면 한미동맹에 커다란 틈이 생길 것이라고 경고음을 전하고 있다.한마디로 속도조절을 해라는 이야기이다.
한미동맹에 틈이 벌어진다면 우리 재미동포들의 위치는 고사하고 한국 경제가 걱정이다. 한미 간의 경제구조를 보면 미국은 경제에 관한한 우리의 목줄을 쥐고 있는 형국이다. 현재 미 연준(FRB)과 한국은행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0.75%이다. 한국은행에서는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0.25%라도 인상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팀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갈수록 커지는 엄청난 가계부채 부담이 금융위기의 뇌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한국이 내년에도 1% 인상을 예고하고 있는,미국 연준과의 기준금리 차이를 버티지 못해 이자율을 0.5% 정도라도 올리게 된다면 외국자본은 순식간에 유출 될 것이고,국내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 충격으로 중산층이 하루 아침에 붕괴되는 심각한 경제파탄 현상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 지금 우리보다 덩치가 몇 십배나 더 큰 중국이 당하는 것을 반면교사 삼으면 우리가 왜 트럼프의 비위를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지 해답이 나온다.비록 자존심은 상하지만 말이다.
나는 남북정상회담이 차라리 제주도에서 개최되길 바란다. 물론 그곳에서도 보혁갈등의 데모가 있겠지만 규모면에서도 그렇고,적어도 제주도는 한국의 심장부가 아니라 국내외적으로 주는 충격도 좀 덜할 것이라는 생각이기때문이다. 그리고 그 곳에는 두 정상이 가고자 하는 한라산도 있지 않은가. 준비하는 측면에서도 원희룡 제주지사가 일찌기 북.미회담을 제주에서 개최하길 희망했기때문 그리 힘들지 않을 것이다.
그것도 아니면 일본도 좋은 대안이다.
남북과 북미 간 평화,화해 무드에 철저하게 패싱당하여 멘붕상태인 아베 수상에게는 좋은 먹이감이 될 것이고, 이를 통하여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한일관계를 회복시킬 좋은 기회이다. 물론 우리보다 더 감정이 좋지 않은 북한에서도 반대하겠지만 어차피 일본은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함께 미래로 나아가야 할 이웃나라이지 않은가. 그리고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의 사과대로 저들은 한반도 분단의 책임이 있고 또 남북통일에 앞장 서줘야 할 책임도 있다. 아베를 이 판에 끌어들이면 손해보다 이익이 더 많을 것이다는 생각이 든다.
에필로그 : 이 사설이 비록 광야에 외치는 소리 정도이겠지만, 나비효과가 되어 큰 메아리로 돌아다녔으면 하는 바램으로...
워싱턴코리안뉴스 강남중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