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동 원로목사 / 프로필
서울대학교 영문과, 전 청소년재단 이사장, 해외한인장로회(KPCA) 총회장 역임, 현 서울장로교회 원로목사, 전 워싱턴교역자회 회장, 전 워싱턴한인교회 협의회 회장, 목회학박사과정 수료, 워싱턴신학교(WTS) 기독교교육 박사과정 이수 중, PDSO, 강사
재물 얻을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
재물 얻을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

미국에서 치킨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프랜차이즈 중에 칙필레(Chick-fil-A)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이 기업은 일반적으로 가장 매상이 많이 오르는 주일에는 가게 문을 열지 않는 크리스천 기업이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에게는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기업은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마태복음 7:12을 기업의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 산상수훈에 나오는 이 구절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일으키는 지혜로운 처세법이기 때문에 ‘황금률(the Golden Rule)’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음식점은 고객 환대를 경영 원칙으로 정하고 직원 교육도 이 점에 초점을 맞춰 고객이 “Thank you”라고 하면 직원은 “It’s my pleasure(오히려 저의 기쁨입니다)”라고 답하도록 교육을 한다고 합니다. 이 기업은 미국 일간지 USA Today가 최근에 발표한 미국 10대 패스트푸드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 기업의 성공 비결을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라고 분석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칙필레는 창업 이래 지금까지 순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해왔으며, 직원 복지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매장 직원 개인당 1,000달러의 대학 학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애사심을 고취하고 있습니다. 한국인들과 마찬가지로 미국인들도 치킨을 매우 즐깁니다. 그래서 박리다매의 경영 방침을 근간으로 삼는 코스트코(Costco)에서는 다른 품목의 가격이 올라가도 항상 저가 방침을 고수하는 품목이 서너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통닭구이입니다. 튼실한 통닭 한 마리의 가격이 겨우 $4.99이니 가히 가성비 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서민들도 부담 없이 사 먹을 수 있도록 가격을 고정시켜 놓은 것입니다. 일종의 고객 유치 전략이긴 하지만, 치킨을 즐기는 미국인들의 소비심리에 맞춘 전략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3대 햄버거를 꼽으라면, In-N-Out Burger, Shake Shack Burger, 그리고 Five Guys Burger를 꼽는 자들이 많습니다. 이 가운데서 In-N-Out Burger는 정책상 서부지역에서만 먹어 볼 수 있는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햄버거 식당으로서, 그 이름을 성경에서 따온 것으로 유명합니다. 흔히들 축복장으로 일컫는 신명기 28장 전반부는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듣고 준행하면 이스라엘 민족과 개인에게 복을 내려주신다는 내용으로서, 1-6절은 서론부에 해당합니다.

(신명기 28:1-6)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You will be blessed when you come in and blessed when you go out).”
이 말씀에서 힌트를 얻어 ‘In-and-Out (In-N-Out)’이라는 상호를 정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서 ‘안’은 성읍입니다. 고대사회에서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견고한 성을 쌓고 그 안쪽 즉 성읍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므로 요즘으로 말하자면, 넓게는 주거지역, 또는 좁게는 가정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밖’은 가정경제를 위해 생업에 종사하는 영역으로서, 예전에는 주로 농사와 목축을 하는 곳이며, 요즘에는 사업체나 직장이 이에 해당할 것입니다. 이 사업체는 크리스천의 이름을 걸고 사업을 하는 만큼 조리에도 신경을 써서, 감자튀김의 경우 냉동 감자 대신 생감자를 깨끗한 기름에 튀겨내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크리스천 기업은 한국의 모나미(Monami) 주식회사입니다. 한국에서 모나미 볼펜과 싸인펜은 믿을만한 문구여서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 있을 때 설교를 손으로 작성했는데, 늘 모나미 싸인펜을 사용했습니다. 막힘 없이 술술 잘 써져서 손목의 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글자가 선명하게 잘 보여 늘 애용했었습니다. 그런데 모나미 볼펜과 싸인펜에 얽힌 일화가 있습니다. 창립자인 송삼석 회장이 사업 실패로 실의에 빠져 있을 때 친구의 권유로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그날 성경공부 내용이 요한복음 21장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처형되신 후 제자들이 뿔뿔이 흩어져 옛 직업으로 돌아가 고기잡이를 하고 있었는데, 그날 밤에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허탕을 쳤습니다. 그날 새벽녘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고 하셨고, 이미 전에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 제자들이 그대로 했더니 그물을 들 수 없을 정도로 고기가 많이 잡혔습니다. 그물을 육지에 끌어올려 고기를 세어보니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나 되었습니다. 이 대목에서 송 사장은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어 볼펜 사업을 시작했고, 그 볼펜에다 153이란 숫자를 새겨넣었습니다. 그리고 사업이 잘 되자 이번에는 싸인펜을 만들어 이 숫자를 거꾸로 해서 351을 새겨넣었습니다. 이렇게 사업이 승승장구하자 급기야 주식회사 모나미로 사세를 확장해 문구류 외에도 다양한 아이템들을 생산하는 큰 회사로 발돋움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전의 찬송가뿐만 아니라 새로 개정한 찬송가에도 제 1장은 ‘만복의 근원 하나님’입니다. 만복(萬福)은 모든 복이란 뜻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복의 근원이 되시는 분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가나안 입성을 목전에 둔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세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신명기 8:12-18)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미국에서 치킨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프랜차이즈 중에 칙필레(Chick-fil-A)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이 기업은 일반적으로 가장 매상이 많이 오르는 주일에는 가게 문을 열지 않는 크리스천 기업이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에게는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기업은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마태복음 7:12을 기업의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 산상수훈에 나오는 이 구절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일으키는 지혜로운 처세법이기 때문에 ‘황금률(the Golden Rule)’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음식점은 고객 환대를 경영 원칙으로 정하고 직원 교육도 이 점에 초점을 맞춰 고객이 “Thank you”라고 하면 직원은 “It’s my pleasure(오히려 저의 기쁨입니다)”라고 답하도록 교육을 한다고 합니다. 이 기업은 미국 일간지 USA Today가 최근에 발표한 미국 10대 패스트푸드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 기업의 성공 비결을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라고 분석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칙필레는 창업 이래 지금까지 순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해왔으며, 직원 복지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매장 직원 개인당 1,000달러의 대학 학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애사심을 고취하고 있습니다. 한국인들과 마찬가지로 미국인들도 치킨을 매우 즐깁니다. 그래서 박리다매의 경영 방침을 근간으로 삼는 코스트코(Costco)에서는 다른 품목의 가격이 올라가도 항상 저가 방침을 고수하는 품목이 서너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통닭구이입니다. 튼실한 통닭 한 마리의 가격이 겨우 $4.99이니 가히 가성비 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서민들도 부담 없이 사 먹을 수 있도록 가격을 고정시켜 놓은 것입니다. 일종의 고객 유치 전략이긴 하지만, 치킨을 즐기는 미국인들의 소비심리에 맞춘 전략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3대 햄버거를 꼽으라면, In-N-Out Burger, Shake Shack Burger, 그리고 Five Guys Burger를 꼽는 자들이 많습니다. 이 가운데서 In-N-Out Burger는 정책상 서부지역에서만 먹어 볼 수 있는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햄버거 식당으로서, 그 이름을 성경에서 따온 것으로 유명합니다. 흔히들 축복장으로 일컫는 신명기 28장 전반부는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듣고 준행하면 이스라엘 민족과 개인에게 복을 내려주신다는 내용으로서, 1-6절은 서론부에 해당합니다.

(신명기 28:1-6)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You will be blessed when you come in and blessed when you go out).”
이 말씀에서 힌트를 얻어 ‘In-and-Out (In-N-Out)’이라는 상호를 정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서 ‘안’은 성읍입니다. 고대사회에서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견고한 성을 쌓고 그 안쪽 즉 성읍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므로 요즘으로 말하자면, 넓게는 주거지역, 또는 좁게는 가정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밖’은 가정경제를 위해 생업에 종사하는 영역으로서, 예전에는 주로 농사와 목축을 하는 곳이며, 요즘에는 사업체나 직장이 이에 해당할 것입니다. 이 사업체는 크리스천의 이름을 걸고 사업을 하는 만큼 조리에도 신경을 써서, 감자튀김의 경우 냉동 감자 대신 생감자를 깨끗한 기름에 튀겨내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크리스천 기업은 한국의 모나미(Monami) 주식회사입니다. 한국에서 모나미 볼펜과 싸인펜은 믿을만한 문구여서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 있을 때 설교를 손으로 작성했는데, 늘 모나미 싸인펜을 사용했습니다. 막힘 없이 술술 잘 써져서 손목의 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글자가 선명하게 잘 보여 늘 애용했었습니다. 그런데 모나미 볼펜과 싸인펜에 얽힌 일화가 있습니다. 창립자인 송삼석 회장이 사업 실패로 실의에 빠져 있을 때 친구의 권유로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그날 성경공부 내용이 요한복음 21장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처형되신 후 제자들이 뿔뿔이 흩어져 옛 직업으로 돌아가 고기잡이를 하고 있었는데, 그날 밤에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허탕을 쳤습니다. 그날 새벽녘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고 하셨고, 이미 전에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 제자들이 그대로 했더니 그물을 들 수 없을 정도로 고기가 많이 잡혔습니다. 그물을 육지에 끌어올려 고기를 세어보니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나 되었습니다. 이 대목에서 송 사장은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어 볼펜 사업을 시작했고, 그 볼펜에다 153이란 숫자를 새겨넣었습니다. 그리고 사업이 잘 되자 이번에는 싸인펜을 만들어 이 숫자를 거꾸로 해서 351을 새겨넣었습니다. 이렇게 사업이 승승장구하자 급기야 주식회사 모나미로 사세를 확장해 문구류 외에도 다양한 아이템들을 생산하는 큰 회사로 발돋움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전의 찬송가뿐만 아니라 새로 개정한 찬송가에도 제 1장은 ‘만복의 근원 하나님’입니다. 만복(萬福)은 모든 복이란 뜻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복의 근원이 되시는 분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가나안 입성을 목전에 둔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세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신명기 8:12-18)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Number | Title | Date |
303 |
강림절(대림절)의 메시지
|
2023.12.08 |
302 |
이런 선교전략 어떤가요
|
2023.12.02 |
301 |
일용할 양식(Daily Bread)
|
2023.11.24 |
300 |
살아있음에 감사
|
2023.11.17 |
299 |
주님께 하듯 하라
|
2023.11.10 |
298 |
감사와 행복의 함수관계
|
2023.11.03 |
297 |
자유는 결코 당연한 게 아니다
|
2023.10.27 |
296 |
재물 얻을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
|
2023.10.19 |
295 |
두려움을 극복하는 비결
|
2023.10.14 |
294 |
염려를 극복하는 비결
|
2023.10.07 |
293 |
행복의 조건
|
2023.09.30 |
292 |
대체의 법칙
|
2023.09.23 |
291 |
아프레 쓸라(apres cela, 그 다음에는)
|
2023.09.15 |
290 |
의인인 동시에 죄인
|
2023.09.09 |
289 |
딤플 인생(Dimple Life)
|
2023.08.31 |
288 |
그리스도의 법
|
2023.08.26 |
287 |
그리스도인의 마그나카르타(Magna Carta)
|
2023.08.19 |
286 |
이중 전이(double transfer)
|
2023.08.11 |
285 |
우리는 무엇을 보아야 하는가
|
2023.08.05 |
284 |
강요된 은총
|
2023.07.29 |
283 |
꿈을 품는 자
|
2023.07.23 |
282 |
관계지수(NQ, Network Quotient)
|
2023.07.16 |
281 |
배려하는 마음
|
2023.07.08 |
280 |
철률(鐵律), 은률(銀律), 황금률(黃金律)
|
2023.07.02 |
279 |
역경지수(AQ, Adversity Quotient)
|
2023.06.25 |
278 |
소소한 일상에서 맛보는 행복
|
2023.06.16 |
277 |
‘덕분에’ vs ‘탓에’
|
2023.06.09 |
276 |
건천 신앙과 옹달샘 신앙
|
2023.06.03 |
275 |
나의 신앙간증 2제(題)
|
2023.05.26 |
274 |
환경이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
|
2023.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