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이은애 영양학교수 건강칼럼

강남중 기자



피부미용과 기력회복에 효력이 있는 양고기(Lamb)



양모를 위해 주로 사육되고 있는 양은 식용으로서도 아주 긴 역사를 갖고 있다. 소, 돼지보다 약 800년 이상이나 되며, 기독교나 이슬람교 나라에서는 축하연 등 중요한 행사에 빠지지 않는 식재료로 사용되어져 내려오고 있다.

특히 몽골사람들은 양고기(Lamb)를 가장 즐겨 섭취하고 채소는 거의 식용하지 않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말에 의하면 ‘채소는 소나 양이 먹고 우리는 소와 양을 먹으니 결국 모두 섭취하는 셈이다’ 라고 하는 재미있는 주장을 한다.

양고기는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식품으로 소고기 다음으로 보편화된 식재료다. 유럽 가정에서는 일주일에 수차례 양고기가 식탁에 오르며, 특히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양고기는 아주 일반화되어 있는 식품이다.

이렇듯 양고기가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지만 한국인에게는 아직도 익숙하지 않는 식품이다. 왜냐하면 한국에서는 양고기가 거의 생산되지 않아 소비량의 대부분을 호주나 뉴질랜드 등지에서 수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호주에서 양모용으로 쓸모없게 된 양을 식용으로 수입하기 때문에, ‘양고기’라고 하면 질이 낮은 싼 고기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근래에는 차츰 인식이 바뀌고 있다.



양고기는 쇠고기의 맛과 유사하나 특유한 냄새가 있으며 수분 함유량이 적고 지방이 많은 편이다. 양이 함유하고 있는 지방은 소의 지방보다 단단하고 산화되기 쉬워 소화 흡수력이 낮으며, 단백질의 함유량도 쇠고기 돼지고기 등에 비해 적다. 그러나 필수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으며 비타민B1, B2, 나이아신 등의 비타민과 철분(Fe), 칼슘(Ca), 인(P) 등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이 우수한 식품이다. 한방에 의하면 양의 신장을 생강, 마늘, 부추와 함께 볶아 섭취하면 좋은 자양강장 요리가 된다.

하지만 양고기의 기름에는 포화지방산의 주성분이 되는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으므로 과잉섭취 시에는 동맥경화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양의 성숙도에 따라 양고기는 일반적으로 연한 붉은 색의 램(lamb)과 진한 홍색의 마톤(mutton)으로 나뉜다. 램은 생후 1년 미만의 새끼 양고기로 마톤보다 부드러우며 독특한 냄새도 적다.

마톤(mutton)은 생후 20개월 이상의 양고기로 주로 햄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품으로 식용된다. 최근에는 밀크 램(milk lamb)이라 하여 젖을 먹는 아주 어린양의 고기도 일부에서 시판되고 있다.

양고기는 찜, 삶기, 구이, 조림,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이 되는데 그 중 꼬치구이, 스테이크, 불고기, 스튜 등이 대표적이다. 근래에는 각종 요리에 맞는 형태로 양고기가 시판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상식- 양고기를 조리할 때 마늘, 고추 등을 첨가하거나 삶을 때 포도주를 조금 넣으면 양고기 특유의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쑥갓, 미나리 등과 같은 향긋한 채소도 효과적이다.

- 양고기는 빛깔이 밝고 광택이 있으며 지방질이 적당히 섞인 백색의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양고기는 실온에서도 쉽게 굳어지는 특징이 있다. 식은 양고기 요리는 입 속에서도 잘 녹지 않기 때문에 차가운 음식으로는 적당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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